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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0억 투입한 캠핑장 4개월만 운영?

2016.07.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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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6-07-08
◀ANC▶
양양군이 20억 원을 들여 지경리에 캠핑장을 조성했는데 4개월만 문을 열게 됐습니다.

캠핑장이 들어설 수 없는 곳에 시설을 지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어떤 사정인지 이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양양군이 지난해 말 현남면 지경리에 조성한 국민여가캠핑장입니다.

소나무 숲 속에 오토캠핑장 16면과 카라반 8대가 들어섰고, 바로 앞에는 탁 트인 바다가 보입니다.

하지만 시설을 지은 지 6개월이 넘도록 운영하지 못했습니다.

캠핑장이 들어선 곳은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야영장 등록이 불가능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S/U)양양군은 해당 구역을 야영장 등록이 가능한 관광지로 변경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올해 초 강원도에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인근에 민자 관광단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에 따른 도로 개설과 주변 영향 등을 검토해야 해 관광지 승인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INT▶ 강원도
"중앙부처에 협의안을 올렸는데 일부분에 대해서 서류 누락이라든가 빠진 것 같다고 해서 보완요청이 들어온 게 있어요."

다만 해수욕장이 있으면 임시 운영이 가능하다는 특례 조항이 있어 이달부터 4개월간은 캠핑장 운영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INT▶ 이상길 담당
"위탁운영자를 모집한 결과 지경리 마을에서 운영하는 거로 결정이 됐고요. 4개월 동안 해수욕장 특례조항을 적용해서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렇지만 관광지 변경 승인이 계속 늦어지면 4개월이 지나고 캠핑장은 다시 문을 닫아야 합니다.

캠핑장 운영이 가능한지 꼼꼼히 따져보지 않은 채 무작정 시설부터 짓고 보는 양양군의 행정이 미숙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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