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장애인 채용 카페 개설 잇따라

◀ＡＮＣ▶
남)장애인을 바리스타로 채용하는 카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장애인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손님들은 저렴한 커피를 맛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최근 속초시 정보스포츠센터에 문을 연 카페입니다.

바리스타들이 기계를 통해 신선한 커피를 내립니다.

제법 능숙한 솜씨로 전문 바리스타 못지않은 분위기를 풍깁니다.

이들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채용된 장애인 바리스타입니다.

◀ＩＮＴ▶ 김지수
"불편한 건 없고요. 그냥 정성스레 커피를 잘 만들고 있습니다. 차례차례 익혀서 하면 잘 만들 수 있으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카페는 속초시가 장애인 창업지원사업에 공모해 5천만 원을 지원받아 개설했고, 속초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연 장애인 채용 카페입니다.

현재 2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채용됐고, 오는 2019년까지 4명이 추가로 채용될 예정입니다.

손님들의 반응은 좋은 편입니다.

◀ＩＮＴ▶ 한경용
"깨끗한 것 같고 일단은. 다른 커피점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장애인협회에서 한다니까 좋은 취지로 하니까 자주 오고 싶고."

지난 2014년 강릉을 시작으로 최근 속초와 고성까지 영동지역에서만 공공기관과 민간단체가 연계한 장애인 채용 카페가 6곳으로 늘었습니다.

특수학생을 고용하는 강원도교육청의 모두 카페도 강릉과 삼척 등 영동지역에서 3곳이 성업 중입니다.

S/U)장애인 채용 카페가 늘면서 장애인에게는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손님들은 저렴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