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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제한급수 장기화, 시민 불편 가중

2018.02.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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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2-19
◀ANC▶
남) 속초시가 심야에 물 공급을 중단하는
제한급수를 시행한 지 2주가 흘렀습니다.

여) 속초시의 급수난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시민들의 불편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다른 시·군에서 온 급수차들이 속초시 쌍천 취수장에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고성과 인제를 비롯해 동해에서까지
자율방재단원들이 물을 길어와 매일 16톤씩
지원해주고 있는 겁니다.

◀INT▶ 최상섭/자율방재단장
"주간에는 취수장의 원수가 모자라서 개인 지하 관정에서 물을 운반해서 취수장에 부어주고."

속초시가 심야에 물 공급을 중단하는
제한급수를 시행한 지 2주가 흐른 가운데
급수난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저수조를 갖추지 못한 단독주택은 매일 밤
급수차를 통해 물을 받고 있고,
갈수록 속초시의 물 보유량이 줄면서
일부 주택은 아예 낮에도 물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INT▶ 김순자/속초시 노학동
"제일 불편해요. 물이 안 나오니까 제일 불편하고, 밤에도 화장실에 들어가려니 물이 안 나오지. 아주 불편한 점이 많죠."

급기야 속초시는 아파트 25곳을 대상으로
이틀에 한 번씩 물 공급을 차단하는 격일제
제한급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이 묵고 있는
속초지역의 숙박업소들도 제한급수 상황이 길어질 경우 손님맞이에 차질을 빚을까 걱정입니다.

◀INT▶ 주영래/호텔리조트 협의회장
"자체적으로 물탱크라든가 지하수로 유지하고 있어서 괜찮습니다만, 계속적인 가뭄이 있게 되면 격일제 제한급수가 확대된다고 했을 때는 막대한 지장이 있기 때문에."

속초시는 급수난 해결을 위해
양양군의 설악저수지에서 농업용수로 쓰고 남은 물을 일부 공급받을 수 있도록 5억 원을 들여 배관을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시장이 직접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한편, 최근에는 속초지역의 지하수 수위가
낮아지면서 생활용수에 염분이 유입되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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