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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최저 임금 인상, 노사·노노 갈등 심화

2018.05.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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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8-05-03
◀ANC▶
남)정부가 노동자의 최저 생계를 보장하기 위해 올해부터 최저 임금을 인상했습니다.

여)하지만 당초 취지와는 달리 노사 갈등과
노노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용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오늘 새벽 0시, 강원여객 노동조합의
임시 총회가 열렸습니다.

올해부터 최저 임금 인상에 따라
시급을 올리고 상여금을 없애는데 합의한
지부장의 불신임을 묻기 위한 겁니다.

버스 기사들이 받는 시급은 올라가지만
연간 7백만 원의 상여금이 없어지면서
실질적 임금 인상은 크지 않아
갈등이 생겼습니다.

일부 조합원들이 총회 소집에 문제가 있다며 퇴장하면서 회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INT▶이승학 조합원/강원여객
"이걸 야밤에, 내일 우리가 타인의 생명을 싣고 다니는데 내일 일을 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여기 내일 일할 사람 수두룩해요. 아침 7시, 6시 10분 차 갈(운전할) 사람들 여기 소집했어요."

남은 조합원들이 지부장 불신임안 투표를
했지만 의사 정족수 부족으로 부결됐습니다.

◀SYN▶지준하 지부장/강원여객
"의사 정족수에 미달됩니다. 이 안건은 부결됐음을 알려드립니다."

(기자)이런 노노 갈등의 이면에는 최저 임금
위반을 피하기 위해 상여금을 기본급으로
전환하는 편법이 숨어 있습니다.

버스 회사들이 인상된 최저 임금을 맞추려다보니 경영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런 방법은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노동자 생계 보장이라는 당초 목적과는 달리
최저 임금 인상 여파가 노사 갈등을 넘어
노노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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