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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를 꿈꾸는 기자 (발꿈기) - 25회 : 우주

18-10-19 10: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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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누리호(한국형 발사체) 시험발사 연기

 

 

  • 당초 일주일 뒤,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시험발사가 연기됐습니다. ‘누리호’는 지난 2013년 러시아와의 공조로 발사했던 나로호의 후속 발사체로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엔진을 장착한 대한민국 최초의 발사쳅니다. 그만큼 굉장한 기대를 모으고 있었는데 일주일을 남기고 어제 저녁 발사 일정 연기가 결정됐습니다. 나로호도 수 차례 연기와 두 번의 발사 실패를 딛고 세 번째 도전 만에 성공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우선 이번 시험발사가 왜 연기됐는지부터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옥호남 발사체기술개발단장입니다.

 

  • 옥호남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기술개발단장

“시험발사체 비행용 모델을 가지고 16일에 발사 점검 과정을 수행했습니다. 추진체를 가압해주는 계통에 압력이 좀 떨어지는 현상이 확인됐습니다. 추진체 가압 계통이란 용어가 익숙지 않으실 텐데요. 연료하고 산화제를 탱크에 들어있는 것을 엔진으로 보내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거든요. 그 계통에 압력이 유지돼야 하는데 압력이 떨어지는 현상, 비정상적인 현상이 발견된 거죠. 그래서 지금 현재 조립동으로 도로 가지고 와서 발사체에 일부 사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분리해서 현상을 파악하는 단곕니다. 향후 일정이 많이 궁금하실 텐데 저희가 이번 주말까지 작업을 하고 시험을 해봐서 다음 주 초쯤에 이게 왜 생겼고 이걸 해결하려면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 이런 걸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예정일이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인가로 잡혀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안에는 어려운 걸로 보입니다.”

 

 

Chapter 2. 나로호에서 누리호(한국형 발사체)까지

 

 

  •  우린 이제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를 본발사도 아닌 시험발사를 하려고 하는데 해외에선 달 탐사 얘기, 우주관광 얘기, 보이저2호가 태양계를 벗어나기 직전이라는 얘기 등이 계속 전해지더라고요. 우주시대라는 게 그리 먼 얘기는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나로호는 1996년 만들어진 ‘국가우주개발 중장기계획’에서 처음 계획됐고, 구체적으로 발사계획이 세워진 건 2000년에 나온 ‘우주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이었습니다. 

 

  • 우리나라가 러시아와 손잡고 나로호 발사를 준비했다는 건 다들 아실 텐데 왜 미국이 아니고 러시아였을까요? 여기에는 몇 가지 알고 지나가야 할 게 있는데요. 우선 일반적인 경제 원조나 다른 국제 협력 관계가 우주 분야에선 통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번 취재 과정에서 인터뷰를 나눈 많은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게 우주나 위성, 로켓 등은 아주 사소한 기술 하나도 배우기 어려운 분야라고 합니다. 군사문제로 연결되기도 하고 여러 가지로 민감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러시아는 당시 경제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죠. 우리나라의 경제력과 러시아의 기술이 만날 수 있었던 겁니다.

 

  • 처음 나로호의 발사 계획일은 2007년 10월이었는데 여러 차례 미뤄지고 위기를 겪은 끝에 결국 2009년 8월 25일 발사됐지만 1차는 실패로 끝납니다. 2차 발사는 2010년 6월 10일 이뤄졌는데 처음엔 성공하는 듯했지만 이륙 후 137초 만에 교신이 끊겼고, 폭발했다는 발표가 나왔죠. 결국 나로호는 2013년 1월 30일 세 번째 도전 만에 성공을 거둡니다. 당시 중계를 보면서 환호했던 기억이 생생한데요. 국민들에게 우리도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준 점이 큰 소득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 그런데 러시아와의 협력으로 나로호를 쏜 뒤 얻은 진짜 성과는 우리 우주 과학기술이 크게 진일보했다는 겁니다. 당시 한국연구재단의 '한국형발사체 상세기획연구, 국내 기술수준 향상도 분석 자료'에 의하면 나로호 개발을 통해 국내 발사체 기술 수준이 선진국 대비 46.3%에서 83.4%로 향상됐습니다.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를 1957년 쏜 우주 강국 러시아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연구나 이론 학습만 했던 우리나라가 경제 원조를 하고 직접 발사하는 과정을 함께 하며 많이 배운 거죠. 

 

  • 발사에 성공했으니 이제 우리 힘만으로 발사체를 쏴야죠. 그게 바로 한국형발사체 즉, ‘누리호’입니다. 누리호는 오는 2021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발사를 앞두고 오는 25일 ‘시험발사’를 하려다 연기된 겁니다. 

 

  • 저도 한 달쯤 전에 나로우주센터에 가서 여러 가지 설명을 듣고 왔는데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진승보 발사체기획조정팀장에게 이번 시험발사의 의미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 진승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기획조정팀장 인터뷰

“나로호 이후에 다음 발사체에 대한 기획을 우리가 2007년부터 시작했고 나로호 1차, 2차, 3차 발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그 새로운 사업이 지금 하는 누리호 사업이고 그 사업에 대해서 설계부터 제작, 시험 해서 2008년부터 시작됐고 10년 정도 누리호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는 거죠.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게 되면 누리호 개발하는 데 계속 탄력을 받게 되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고 보면 됩니다.” 

 

   

Chapter 3. 엔진이 관건!

 

 

  • 한 차례 연기되긴 했지만 이번 시험발사에서는 그야말로 ‘시험’발사인 만큼 여러 가지를 체크할 예정인데요. 특히, 국내 독자 기술로 완성한 75톤급 엔진의 성능을 검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1년 발사할 누리호는 3단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 시험발사에서는 이 75톤급 엔진을 활용한 1단짜리 발사체를 시험합니다. 2021년에 발사될 누리호는 총길이 47.2m에 3단으로 구성돼 있고, 200톤에 달합니다. 이번 시험발사체는 이 가운데 누리호의 가운데 2단에 해당하는 부분만을 쓴 1단짜리로 25.8m에 52.1톤에 불과합니다. 

 

  • 이번 누리호 시험발사체에 쓰이는 75톤급 액체 엔진의 독자 개발기술을 가진 나라가 몇 개 있는지 아세요? 단 6곳뿐입니다. 러시아와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우리나라가 7번째 기술을 갖게 된 겁니다. 이탈리아와 이스라엘은 액체가 아닌 고체형 엔진 기술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7번째니까 굉장한 기술인 건데 그만큼 개발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진한 발사체엔진개발단장에게 이번 시험발사의 핵심인 75톤급 엔진에 대한 이모저모를 들어봤습니다.

 

  • 김진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엔진개발단장 인터뷰

“엔진은 발사체에서 로켓의 심장이라고 흔히들 불립니다.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75톤급 엔진이 비행을 통해 검증될 것이고 우리나라 로켓 개발에 있어서 매우 큰 이정표가 세워진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미 저희가 91회 연소 실험을 진행했고요. 누적 연소시간으로 따지면 7,300초 정도를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 엔진을 갖는다는 것은 한 나라의 큰 자긍심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우리나라가 우주 개발에서 큰 관문을 통과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누리호는 1.5톤급 위성이지만 향후 더 무거운 위성을 위해서 누리호가 계속 진화해가면서 성능 개량을 하고 우리나라의 주엔진으로 계속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Chapter 4. 발사체 독자 기술을 갖는다는 것

 

 

  • 한 차례 연기되긴 했지만 이번 한국형 발사체 시험발사는 10여 년 동안 계획을 세우고 준비해온 것이고 2021년 누리호 본발사까지 진행되고 나면 우리 독자 기술로 발사체를 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겁니다. 우리나라의 위성 기술은 이미 세계에서 선두권에 있다는데요. 여기에 발사체 기술이 합해지면 그야말로 우리가 원하는 다양한 목적의 위성을 원할 때, 원하는 곳에 보낼 수 있는 겁니다.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요. 

 

  • 기상이나 군사정보 등 다양한 목적의 위성을 우리 힘으로 쏠 수 있다면 이것은 우주 과학 기술의 끝이 아닌 시작일 겁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우주 과학 기술 보유국이라는데요. 이미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은 엄청난 족적을 남겼죠.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을 러시아가 쏜 게 61년 전입니다. 달에 사람이 내린 게 49년 전이고요. 아직도 우주 밖으로 날아가고 있는 보이저호를 쏜 게 41년 전이고요. 최초의 유인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가 선보인 게 37년 전입니다. 우리도 더 분발해야겠는데요.

 

 

Chapter 5. 우주 관광에 보이저호의 인터스텔라 진입까지

 

 

  • 얼마 전 보이저2호가 태양계 밖으로 곧 날아갈 거란 외신보도가 소개됐었죠. 태양계 밖의 성간우주, 즉 우주와 우주 사이의 공간으로 간다는 겁니다. 성간우주는 영어로 ‘인터스텔라’로 진입한다는 건데요. 영화 소재로도 쓰였던 ‘인터스텔라’를 지구에서 직접 볼 날이 머지않았다는 겁니다.

 

  • 그런가 하면 전기차로 유명한 미국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만든 스페이스x라는 회사가 지난주에 팰컨9이라는 로켓이 발사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또,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가 만든 우주탐사 벤처기업 블루오리진은 유인 우주여행 시대를 예고하고 있죠. 우리가 세계 10위권의 우주 기술을 갖고 있다고 하고, 이번에 개발한 75톤급 엔진이 세계에서 7번째로 개발한 거니까 우리의 기술력도 뛰어난 건데요. 세계에서 가장 기술이 앞선 나라인 미국은 이미 41년 전에 태양계 밖으로 로켓을 쏴 보내는 발사기술, 로켓기술, 수많은 행성을 비켜가도록 한 수학적 계산능력, 수십 년 동안 멈추지 않는 전지 기술을 갖고 있었다는 거니까 새삼 우리와의 격차를 느끼게 합니다. 이창진 건국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에게 이번 시험발사의 의미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 이창진 건국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한국형 발사체가 갖는 의미는 우리가 우주로 갈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할 수 있다, 확보가 됐다 이걸 의미하거든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것을 우주로 내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죠. 2025년까지 한 20개의 위성을 발사하려고 하고 있어요. 이런 발사능력을 기반으로 해서 국제 협력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달 탐사라든가, 화성 탐사라든가 국제 협력의 틀에 우리도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보고요. 자라나는 새 세대에게 우주라는 영역이 남의 영역이 아니라 우리가 가서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긍정적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겠죠. 그게 아마 가장 두드러진 변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국가가 우주 개발에 대해서 일관성 있는 지원을 해주면 그래서 어느 정도 수준까지 갈 때까지 잘 보호해주고 육성해준다면 선진국과의 격차가 굉장히 빠른 방향으로 줄지 않을까...”

 

 

Chapter 6.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

 

 

  • 나로호는 1996년, 이번 누리호는 2007년 처음 발사 계획이 수립됐는데요. 오는 2021년 누리호 발사 그 이후 대한민국의 우주 개발 계획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까요? 조금 전 이창진 교수가 2025년까지 20개 가량의 위성을 쏠 계획을 갖고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만 우리 정부의 구체적인 계획은 올해 2월 수립된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에 담겨 있습니다.

 

  • 우주 개발이라는 게 엄청난 예산과 인력,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 관련 예산을 보니까 나로호 계획이 수립됐던 90년대 중반에도 연간 예산이 천억 원이 되질 않습니다. 위성과 발사체, 탐사 등 우주 개발 관련 예산이 연간 천억 원을 넘은 게 2001년이 처음이었고요. 2006년 3천억 원을 넘겼지만 이후 2013년까지 계속 예산이 줄어듭니다. 그러다 2014년 5천억 원, 2016년 7천억 원을 넘깁니다. 

 

  • 이번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에 보면 2022년까지 초소형위성 10여 기와 다목적, 중형 위성을 연계해 현재 2일 주기로 돼 있는 재난재해 대응 체계를 1시간 단위로 구축하고 2020년에 미국 NASA와 협력해 달 궤도선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정부의 앞으로의 계획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석원 사무관에게 들어봤습니다.

 

  • 이석원 사무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정책연구과

“선진국 대비 늦은 우주 개발 착수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우주발사체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달 탐사를 비롯한 도전적인 연구도 수행 중이며 특히 위성 분야는 세계 상위권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이 수립되었는데 이 기본 계획에 따라 관련 수요를 면밀히 검토하고, 다양한 목적의 위성을 발사하며 달 탐사도 시도하고 그리고 중장기적으로 소행성 탐사도 시도하는 등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 안전에 최우선으로 기여할 수 있는 우주 개발을 정부는 추진할 예정입니다. 인재 양성, 우주산업 관련된 산업체 육성 등에 관심이 많고 그리고 우주산업이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연계될 수 있으며 국민의 사기 진작에도 크게 도움된다고 판단하고 있기에 정부는 우주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Chapter 5. 우주 시대, 대한민국의 과제

 

 

  • 조금 전 우리 정부가 우주 개발 계획을 수립했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이 계획을 실제로 실천하려고 발전시켜나가려면 그것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고, 얼마나 중요하게 보는지, 그리고 정권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을 정치권의 성숙도가 있는지가 중요할 겁니다.

 

  • 그래서 국가우주위원회 위원 출신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신용현 국회의원에게 남은 과제에 대해 얘기 나눴습니다.

 

  • 신용현 국회의원 인터뷰

“많은 돈을 들였어도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는데 성공했을 땐 국민적 자부심도 높아지고 국가 위신도 좋아지고 이런 면이 있지만 실패하고 나면 많은 돈을 썼음에도 실패했다 이런 비난이 쏟아질 수가 있거든요. 시험발사도 성공하면 좋겠지만 실패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우주 기술 분야에 있어서는 실패라는 게 성공으로 가기 위한 과정 중의 하나라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주 개발 사업이라는 건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야 하고요. 굉장히 장기간에 걸쳐 연구 개발이 이뤄져야 합니다. 목표를 정확히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그것에 대한 계획을 다른 사업보다 훨씬 더 치밀하게 짜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번 세워진 계획에 대해선 중간에 수시로 점검하면서 되는 것, 안 되는 것 점검해서 변경해나가야 되는 건 있겠지만 연구 개발이나 과학기술의 필요성 외의 다른 입김이 들어오는 건 철저히 배격해야 하는 게 있고요. 미리미리 계획을 세워놓고 지켜나가는 것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그야말로 우주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정말 머잖아 우리나라가 필요할 때마다 위성을 팍팍 쏘고, 어쩌면 생각보다 일찍 달 탐사 소식이나 한국인의 우주 여행 소식을 듣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런데 제가 이번 누리호와 우주 분야를 취재하면서 느낀 점은 현장의 과학자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국민 여론에 민감하다는 거였습니다. 그 말은 뒤집어 말하면 대한민국 우주 과학 발전을 위해선 우리 국민들의 관심과 따뜻한 격려가 가장 큰 밑거름이 될 거라는 겁니다. 비록 한 차례 연기되긴 했지만 이른 시일 안에 시험발사가 성공하길 기대합니다.

 

  • 지금까지 발꿈기 스물다섯 번째 시간, 김인성이었습니다.

 

취재 : 김인성

편집 : 김성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