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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요리하는 아버지들, 농촌마을에 활기= 토도

2019.03.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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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3-16
◀ANC▶

가부장적으로만 여겨지던
농촌지역 아버지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요리를 배우러 나섰습니다.

음식을 만들어 가족들과 함께 나누고
SNS를 통해 공유도 하며 농촌에 새로운
취미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END▶
◀VCR▶

선생님의 요리 시범..

하나라도 놓칠세라 진지한 눈빛으로 집중하고,
중요한 조리법은 꼼꼼히 적습니다.

◀SYN▶
"와인 없으면, 정종 쓰세요 그냥. 정종 쓰셔도
돼요. 저번에 아버지들 정종 갖다 놨더니 다
드셨더라고요." "하하하하..."

조리모처럼 흰 머리에 흰 수염을 가진
수강생 대부분은 60대 이상 아버지들입니다.

시범이 끝나고 곧바로 이어진 실습시간.

면을 삶고, 이와 곁들일 소스를 만드는
손놀림이 다소 둔하지만 정성은 가득합니다.

◀INT▶
"잘 모르지만 해보니까 재미는 있어. 그리고
아주머니들이 고생하는 게, '아 이렇게 힘들
겠구나..' 그런걸 느끼겠어"

순서도 다르고 간이 잘 맞지 않아도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먹을 생각에 더없이
기쁩니다.

◀INT▶
"혼자 있을 때도 내가 맛있는 것 해 먹고,
가족들이나 손주.. 며느리들한테 한번 요리솜씨
보이려고 배우러 왔어요"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한
'영월 아버지 요리교실'은 3년째 운영되고
있습니다.

남자들의 가사 참여가 늘고 있는데다
가족을 두고 홀로 귀농한 남성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신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INT▶
"'아버지 요리교실'이라 해서 못 따라오실 줄
알았는데 이해도도 빠르시고 되게 잘 따라
오셔서.. 영월 특산품 가지고서도 되게 요리를
잘 하시더라구요"

다양한 음식을 만들고, 그 과정을 블로그나
SNS를 통해 공유하는 교육생들도 생겨나

요리가 농촌마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영상취재 임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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