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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산불 피해 소상공인, 지원대책 턱없이 부족

2019.05.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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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5-14
◀ANC▶
남) 지난달 속초,고성 산불로 소상공인들이
많은 피해를 봤는데요.

여) 재산 피해와 함께 영업 손실도 크지만
현행법상 2억 원 가량을 융자해 주는 것 말고는 지원책이 없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성군에서 삼 대가 모여 살면서 14년 동안 펜션을 운영했던 최준영 씨.

이번 산불로 펜션 17채가 모두 불에 타
150억 원의 피해를 봤습니다.

하지만 농가주택 수준의 건물 보상금만
3천 만원이 책정됐고, 사업 피해에 대한
지원 대책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최준영 (펜션대표):"중복지급이 안된다고 그러더라구요. 규모가 커도 규모가 작은 분들하고 똑같은 자금밖에 못받으니까."

애완동물 가구를 생산해 연매출 8억 원을
올리던 김재수 씨는 산불로 공장이 모두
탔습니다.

싼 이자의 융자 지원금을 신청했지만, 기존의 대출금까지 있어 빚만 느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INT▶
김재수 (애완동물 가구업체 대표):" 이미 융자를 받은 상태에서 다시 한번 융자를 받으려고 하니까. 사실상 너무 힘들고 부담스럽고 나중에 갚을 날이 돌아온다고 하면 그때 갚을 수 있을 지 장담도 못하고."

강원 산불로 인한 중·소 상공인 피해 규모는 346개 업체, 천 376억 원에 달합니다.

영세한 소상공인 피해액이 70%에 달합니다.

s/u)소상공인 피해 지원은 사업체 규모에
관계없이 2천만원의 성금에다 최대 2억5천만 원을 빌려주는 게 전부입니다.

현실적인 지원이 융자금 밖에 없다보니 대출을 신청한 상공인은 현재 전체 피해자의 40%에
불과합니다.

◀INT▶
중소기업벤처부 관계자:"중기부에서는 보조금이나 보상금을 줄 수 있는 제도는 없고, 그분들은 대출이니까 어차피 갚아야 하는 돈이잖아요. 본인들이 판단해서 신청하는 게 아닐까."

상공인 피해 지원을 위해 현실에 맞는 법과
제도를 마련하는 게 시급합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 김종윤)

*속초고성산불, #소상공인피해, #융자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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