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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화상병 약제 썼더니, 생육부진?

2019.06.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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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6-18
◀ANC▶
남) 지난해 과수화상병으로 낭패를 봤던
평창의 사과재배 농가들은 올해 방제에 각별한 노력을 쏟고 있는데요

여) 평창군에서 공급한 약제가 부작용을
유발한다며 일부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염력이 강해 과수의 구제역으로 알려진
화상병은 작년 6월, 도내에서는 평창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치료 방법이 없고 전염력이 강해 발생지
반경 100미터를 모두 매몰처리 해야합니다.

작년 10ha의 사과밭이 사라진 평창군은
올해 3차례에 걸쳐 농가에 화상병 약제를
공급하고 방제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3번째 약제를 방제한 일부농가에서
잎이 오그라들고 나무의 생장이 억제되는
현상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INT▶ 이화주 / 사과재배농민
"약을 치고 나니까 (잎이) 이렇게 오그라져. 펴봐도 벌레는 없어요. 온 나무가 다 이렇게 죽어요"

(S/U)해당 약제를 살포한 평창지역 150여개
사과재배농가 가운데 10% 가량에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군에서 공급한 약제를
믿고 사용했는데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INT▶ 곽문규 / 강원도사과연구연합회장
"만약에 '안 치면 (화상병이) 발병 됐을 경우에 보상에서 제외가 된다'라는 문자까지 보내면서 하니까. 우리는 안 칠래야 안 칠 수가 없고, 군에서 나눠준 건데 우리가 더 이상 뭐"

평창군은 농가 의견에 따라 약제를 선정했고,
해당 약제가 칼슘성분이 많아 생장을 억제할
수는 있지만, 일부 농가에서 나타나는 현상에는
다른 요인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INT▶ 선주혁 / 평창군 농업기술센터
"남쪽에서 저 약을 많이 칩니다. 억제제로. 그런데 (사과)주산지 시군 과수담당에게 물어봤거든요. 저약을 쳐서 수세가 떨어진 거면 나무자체에 문제가 있는 거라고"

평창군은 현장조사를 통해 생육부진의 원인을
찾고, 보완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END▶
#화상병, #약제부작용, #평창, #농민_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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