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정부 구상권 청구 방침‥주민 반발

  • 방송일자
    2020-01-23
◀ANC▶
정부가 한전을 상대로 구상권 청구 방침을
공식화했다고 보도해드렸습니다.

정부와 강원도의 지원금을 받아
집을 짓거나 보상 협상을 반대해 온 이재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성·속초 산불에 살던 집이 모두 불에 탄
62살 탁창석 어르신.

주택화재 보험금을 받아 마련한 신축 부지에
지난해 10월부터 집을 짓기 시작해
80%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CG) 정부 긴급 생활안정자금과 강원도
특별재난지역지원금, 산불 피해 주택 복구비 등
지원금 6천5백여만 원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한전 주택 보상비는 4천7백여만 원으로
정부가 한전에 구상권을 청구하면
천8백여만 원을 반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한전 보상금만 기다리고 있었지만
은행 대출을 받아 집을 마무리하게 생겼습니다.

◀INT▶탁창석/고성군 토성면 성천리
"빚을 내어 집을 지어가지고 보상이 나오면
보상비로 하려고 했는데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구정을 맞게 됐네요."

화면전환)**********************************

산불에 40년 동안 살던 집 두 채와 창고를
모두 잃은 77살 강종여 할머니.

지난해 11월부터 집을 짓기 시작했지만
돈이 부족해 지난주부터 공사가 멈췄습니다.

정부가 구상권 행사를 하면
강 할머니가 한전에서 받을 보상금은
2백여만 원에 불과합니다.

집을 마무리하려면 대출을 받아야 하지만
이마저도 버거워 막막하기만 합니다.

◀INT▶강종여/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어우 억장이 무너지지 뭐 어떻긴 어때요? 하늘이 꺼지는 것 같고 내가 집을 왜 시작했나 하는 마음에..남들은 안 짓고 있을 때 그냥 가만있었으면 이런 일까지는 안 나왔을 텐데 말도 못 해요."

이런 상황에서 산불 피해 이재민들도
정부 구상권 청구 방침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전에 이재민에 대한 합리적 배상과
합리적인 위자료 배상을 촉구했습니다.

◀SYN▶김경혁/4·4산불비대위원장
"특심위의 밀실야합 종결 협상은 원천무효임을 통지한다. 한전은 구상권을 가지고 더 이상 이재민을 협박하지 말고 모든 책임을 수용하라."

한편, 정부의 구상권 행사 방침과
한전의 소극적인 자세에 격분한
일부 이재민들이 한전 직행을 폭행하는
불상사도 빚기도 했습니다.

MBC NEWS 이용철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
◀END▶
#고성속초산불, #구상권_청구, #주민_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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