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상지대, 특별한 명예졸업식

  • 방송일자
    2020-02-14
◀ANC▶
코로나19 사태로 대학 졸업식이
잇따라 취소된 가운데,
상지대가 특별한 명예졸업식을 가졌습니다.

시각장애 마라토너로 이름을 알린 학생과
졸업을 앞두고 안타깝게 숨진 학생에게
명예 졸업장을 수여했습니다.

김진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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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그리스에서 열린
아테네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가이드러너 없이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해
감동을 선사한 시각장애인 한동호 씨.

지난 2010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50m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시각장애인
한국 신기록 6개 보유자이기도 합니다.

장애의 어려움 딛고 세계적인 선수로 주목받은
한 씨는 2005년 상지대 학생이었습니다.

재학 도중 실명해 학업을 포기했던 한 씨에게
상지대는 명예졸업장을 수여했습니다.

이제 상지대 졸업생으로서
새로운 도전과 열정을 보여주며,

후배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주길 바란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INT▶ 한동호 /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정말, 어떤 국가대표로 해서 대회에 나가고
했을 때보다도 훨씬 더 떨리고, 옛 기억도 진짜
많이 나고 기분이 진짜 좋은 거 같습니다."

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 갑작스런 질병으로
세상을 떠난 김수민 학생 가족에게도
명예졸업장이 전달됐습니다.

우수한 인재였던 수민 씨는 생전 학교에 대한
애착도 커, 가족들이 고인의 이름으로
학교 쉼터에 벤치를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졸업을 맞은 학우들은
수민씨의 흔적이 남아있는 벤치를 찾아
함께 졸업을 축하했습니다.

◀INT▶ 김서영 / 상지대학교
"이게 수민이의 흔적이니까 졸업하는 시간을
같이 보내고 싶어서.. 와서 사진도 찍고
친구들하고 얘기도 하려고.."

비리 사학에 맞서 민주화 투쟁을 벌였던
영화 '졸업'의 주인공, 전종완 전 총학생회장도
13년 만에 비로소 학사모를 썼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졸업식은 취소됐지만,

졸업생들은 삼삼오오 캠퍼스에 모여
저마다 추억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김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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