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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강원랜드 휴업에 납품 끊겨 막막

2020.03.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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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3-25
◀ANC▶
코로나19로 인한 강원랜드의 장기 휴장이
물티슈를 납품하던 정선의 장애인보호작업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납품이 끊긴 작업장은 한달째 휴업중이고
무급 휴직에 들어간 근로자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정선군 정선읍의 장애인보호작업장.

장애인 10여 명이 물티슈를 만들어
강원랜드와 지역 음식점에 납품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한 달 가까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주고객인 강원랜드가 휴업 중이고
손님이 줄어든 지역 음식점마저 주문이 끊겨
매출이 70% 이상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장애인 작업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우려마저 있어, 아예 문을 닫은 겁니다.

◀INT▶ 권명숙 직업훈련교사
"강원랜드가 휴장했고, 일반 식당 매출도 70% 감소했고, 코로나바이러스에 저희 근로자들이 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3월 한 달은 휴업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에 만들어 둔 물티슈 재고도 많이
남아 있어, 실제로는 언제 작업이 재개될지
알 수 없습니다.

((이음말=김인성 기자))
이쪽은 강원랜드 납품용, 이쪽은 일반음식점 납품용 물티슈입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이렇게 재고가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무급 상태로 한 달째 휴직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INT▶ 김종성
- 이 사태가 더 길어지면 어떡합니까? 수입이 없이 더 지내셔야 되는데...
"그게 지금 막막하죠. 어디 가서 막노동이라도 하든지 그런 생각하고 있어요."

4월에는 근무시간과 급여를 줄이자는
업체의 제안에
퇴사한 뒤 실업급여를 신청하기도 합니다.

◀INT▶ 신웅규/장애인작업장 퇴사자
"최저시급의 한 달 급여라고 받아야 되는데 그것마저도 안 되니까 더 줄게 되니까 일단. 이제 저 같은 경우는 퇴사 결정을 하게 된 거죠. 어쩔 수 없이."

강원랜드의 휴장과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여기저기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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