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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성범죄 피의자가 명예시민?

2020.06.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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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6-05
◀ANC▶
교회 장로와 음악인으로 활동하며
10대 남성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50대 남성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가해자는 지역 내 활발한 음악 활동으로
지난 3월 명예삼척시민으로 위촉됐습니다.

삼척시는 이 남성의 성범죄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합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동해시에서 교회 장로로 활동하며
음악학원을 운영한 50대 남성 A씨.

교회 활동과 학원 운영 과정에서 만난 청소년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A씨는 지난 3월
명예삼척시민으로 위촉됐습니다.

지난 1월까지 무려 10년 넘게
시립예술단 업무를 맡아 여러 번의 공연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형사고소된 A씨는 해외 유학을 간다며
거짓 이유를 대고, 자리를 내놨고
삼척시는 후임자를 선발하기도 했습니다.

삼척시가 공적조서를 만들어 시의회에
보고했고, 시의회는 만장일치로 가결시켰습니다.

한창 경찰 수사가 진행될 시기였습니다.

◀SYN▶삼척시 관계자
"이거는 검증 절차를 거칠 수가 없어요.
타 자치단체도 다 똑같을 겁니다. 관계 기관에 의뢰를 해도 답도 안 해주고 우리가 할 수도
없어요."

삼척시의 명예 시민증을 받은 사람은
2003년부터 최근까지 30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명예직이긴 하지만
교육 강사로 초빙되거나 지역 공공 시설을
무료로 이용하는 등의 예우가 제공됩니다.

◀INT▶박근후/가톨릭관동대 공공행정학과 교수
"지방 정부는 공적인 분야고 그런 면에서 사적인 분야보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곳입니다 따라서 명예시민증과 같은 결정들도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치고 신중하게 판단을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삼척시는 사안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명예시민증을 취소할지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최기복)
◀END▶
#그루밍성범죄, #삼척시 명예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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