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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강릉 수력발전 재가동 논의 재개

강릉시
2020.09.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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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9-17
◀ANC▶
도암댐 물의 방류 낙차를 활용한
'강릉 수력발전소'가 발전 방류를 중단한 지
20년 가까이 됐습니다.

방류수의 강릉 남대천 오염 문제 때문인데,
지역 사회에서는 여전히 찬반 논란이 거셉니다.

이런 가운데, 먼저 도암댐의 수질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001년 3월 발전 방류수의 남대천
수질오염 논란으로 강릉 수력발전소가
발전을 중단했습니다.

발전소 직원과 가족들이 빠져 나가면서
지역 침체를 겪고 있는 강릉 성산면 주민들이
본격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S/U = 홍한표 기자))
"발전소 주변 주민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력 행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성산면 지역 사회단체가 모여
대책협의회를 구성했고,

발전을 재개하든지, 아니면 발전소를 철거할 지 하루 속히 결정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INT▶ 홍일표 / 강릉시 성산면 번영회장
"20년 동안 발전을 중단했으니까 이제는 발전을 하든가 아니면 폐쇄 조치를 하든가 빨리 선택을 해줘야 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수력 발전 재개는 도암댐 수질과 관련이
있습니다.

도암댐에 물을 가둔 뒤 강릉 방면으로 보내고
큰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만들고, 다시 강릉
남대천으로 흘려보내는 구조입니다.

오염된 도암댐 물의 유입으로
강릉 남대천 수질이 악화된다는 것이
줄곧 발전 방류를 반대한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수력 발전이 재개되려면
도암댐 수질 개선 문제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도암댐은 상반기에는 2급수 수질을 유지하지만
강수가 쏟아지는 7월부터 11월까지는
오염물질 농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축산 폐수나 올림픽 시설 개발로
오염됐다면,

현재는 상류 고랭지 밭에서 발생되는
토사가 유입돼 오염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도암댐이 위치한 평창 대관령면이나
현재 방류수가 흐르는 정선지역 주민들도
수질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INT▶최태두/평창 대관령면 이장협의회장
"발전도 하지 않고 그냥 방치되어 있는 현실 속에서 이제는 수질 개선을 통한, 수자원, 수력을 위한 관광자원을 만들어 보자는..."

결국 도암댐의 수질 개선 여부가
수력발전소 재가동의 단초가 될 수 있습니다.

◀INT▶ 허우명 / 강원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이게 2급수가 되어야 활용할 가치가 높잖아요. 그런 차원으로 보면 지금 이렇게 요구하는 2급수 수질 요구는 전체적인 도암댐 문제를 풀어가는 단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발전소 존치와 발전 재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시설이자
발전 용량 국내 9위 시설인
강릉 수력발전소를 포기할 수 없다는 겁니다.

◀INT▶ 안준연 /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 부장
"도암호 수질 개선 사업에 완벽한 수질 개선이 완료된 이후에 발전 재개를 논의하기 위해서 지금 현재는 수질 개선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발전 재개를 위해서는
먼저 이 문제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들인 뒤
수질이 개선됐다는 것을 입증해
주변 지역과 협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윤)
◀END▶
#강릉수력발전소, #한국수력원자력, #도암댐,
#성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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