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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손소독제 바른 손에 라이터 대자 '활활'

2020.09.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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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9-22
◀ANC▶
국내·외에서 손소독제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독제에는 고농도의 알코올이 포함돼 있어
특히 불과 가까이하면 위험한데요.

화기 사용이 증가하는 추석을 앞두고 직접
실험을 통해 주의해야 할 점을 확인해봤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손소독제에는 바이러스까지 죽일 수 있는
에탄올이 적게는 60%,
많게는 80%까지 함유됐습니다.

에탄올은 불이 붙을 수 있는 온도인
인화점이 20도 정도로 낮아,
화재의 위험성이 큽니다.

실제로 최근 미국에서 한 여성이
소독제를 바른 손으로 촛불을 켜려다
불씨가 생기면서 몸에 화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얼마나 쉽게 불이 붙는지
안전장비를 갖추고 실험을 해봤습니다.

손 대신 방열장갑을 끼고
소독제를 바른 직후 라이터를 갖다 댔습니다.

눈으로는 불이 보이지 않지만
신문지를 가까이 대자 곧바로 불이 붙습니다.

이번에는 소독제를 뿌려 골고루 문지르고,
10초 이상 말려 봤더니, 불이 붙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손소독제를 바르고 10초 이상
충분히 말려야 안전하다고 당부했습니다.

◀INT▶
변성엽/ 강원도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손소독제가) 마르지 않으면 살균 효과도 없다는 것, 마른 다음에는 화기를 갖다 대도 절대 불이 붙지 않는다는 것. 이 점을 유의하셔서.."

손소독제가 눈이나 입에 들어가거나
얼굴에 닿지 않도록 주의도 필요합니다.

특히 어린이가 위험에 취약합니다.

(S-U) 실제로 지난 6월 대구에서는
5살 아이가 자신의 키보다 높이 있는
손소독제를 사용하려다 소독제가 눈에 튀면서 각막 화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안내문이 붙은 곳도 있지만, 여전히
손소독제가 아이 키보다 높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INT▶
남가람/ 강원도소방본부 응급구조사
"엘리베이터 안에 있거나 손소독제가 아이의 시선보다 위에 있는 경우에는 부모님들이 쓰지 않도록 교육해주시는 편이 좋고.."

손소독제를 사용할 때는 화기를 주변에 두지 말아야 하고, 손에 바른 후에 충분히 말려줘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손 씻기를 자주 하고,
비누와 물 사용이 힘든 경우에만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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