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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동해북부선 노선 놓고, 주민설명회 '파행'

동해시
2020.09.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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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9-24
◀ANC▶
강릉과 고성 제진을 잇는 동해북부선 철도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강릉에서
열렸습니다.

동해북부선 강릉 노선이
남강릉역 신설이 아닌 기존 KTX 강릉역을
정거장으로 활용하는 안이 제시되면서
일부 주민들은 반발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강릉~제진 단선전철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 설명회 자리.

주민들의 관심은 환경영향보다는
노선에 집중됐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노선은 3가지,

이중 가장 유력한 노선은
기존 강릉선 KTX 남강릉신호장에서 분기해서
강릉선 KTX와 나란히 철도가 놓인 뒤,

이후 도심 구간 앞에서 강릉과학산업단지까지
11km 구간을 지하로 연결하고,
강릉 사천에서 지상으로 나와
제진까지 이어지는 방안입니다.

국토교통부가 3가지 방안 모두
남강릉역을 신설하지 않고
기존의 강릉역을 활용한다고 못을 박았고,

주민들은 정부가 의견을 무시한 채
노선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INT▶ 김래영 / 강릉시 교동
"지자체, 단체하고 주민들하고 충분한 의견 수렴이 전혀 안되고 있어요. 이게 주민들 의견과 지역 발전과 같이 연결을 해야 하는데, 너무 일방적으로 지금 하고 있어요."

결국 두 차례 강릉지역 설명회 모두
고성과 항의 속에 파행을 빚었고
국토교통부 측은
여론 수렴의 가능성을 열어 놨습니다.

◀INT▶임성훈 사무관/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
"저희가 지자체와 협의를 꾸준히 하고 있기
때문에 지자체로 노선 관련된 사항들은 지자체로 문의를 해주시고"

당초 강릉시는 동해북부선 건설을 계기로
남강릉역 신설과 북방물류단지 건설 등
남부권 개발을 추진했지만,

이번 국토교통부의 노선이 확정될 경우
계획에 적지 않은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INT▶ 박준규 / 강릉시 도시기반 담당
"물류나 여객 다 만족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해서 국토부하고 계속 지속적으로 협의를 잘해서 강릉시가 이것을 기반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의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전문가들은 지하화될 경우에
물류 기능이 사실상 어렵다며,

부산에서 출발하는 동해선과 동해북부선,
북한과 유라시아 철도가 연결될 수 있도록
철도의 노선 수정이 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김영식 / 강릉원주대 교수
"지금의 노선보다는 사실 외곽으로 빼서 물류의 기능하고 여객의 기능을 같이 가져가는 게 앞으로 강릉시가 중장기적인 발전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 속초 설악산국립공원의 경우
환경과 생태 문제, 그리고 속초역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터널로 통과하는 안과 우회하는 안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양성주)
◀END▶
#동해북부선, #주민설명회, #설악산, #지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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