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유관기관, 너도나도 문화관광 업무?

  • 방송일자
    2022-11-17
강릉시의 관광거점도시 업무가
여러 부서에 분산돼
관광정책의 컨트롤 타워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강릉시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체계를 잡아가고 있는데,
그동안 몸집을 키웠던 관계기관들은
여전히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10년, 강릉시청 산하기관으로 설립돼
체육과 관광, 공원시설 등을 위·수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강릉관광개발공사.

경영관리부와 시설운영부, 2개였던 조직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관광사업부까지 추가됐습니다.

지난해 청사를 이전하면서
관광거점도시 사업과 마이스산업 등
강릉시의 역점사업으로 실무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강릉시의 유관기관 가운데
문화관광 분야 실무를 하는 곳은 또 있습니다.

강릉시장이 이사장인 강릉문화재단은
커피축제와 국제영화제 등 대표축제를 비롯해, 문화도시사업과
각종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담당합니다.

명주예술마당과 작은공연장 등 문화예술시설
운영관리도 문화재단의 일입니다.

전통문화 분야에 특화된 강릉문화원은
문화재 야행과 명주인형극제 등에서
성과를 내왔는데, 최근들어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문화 관련단체들은
관계기간의 규모가 커지면서,
내부 경쟁이 치열해 업무중복 등의
부작용을 우려합니다.

실제로 정부 공모사업에
어떤 기관이 신청할 지를 두고
서로 눈치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릉시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지자체의 의지에 따라서 어느 단체와 협업을 할 것이냐하는 방향이나 판단을 하게 될 건데
거기에서 어떤 차이가 생기지 않나."

시청 공무원이 센터장을 맡았던
강릉아트센터까지 외부인사가 취임하며,
문화기획 업무를 확대할 거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현수 강릉시의원
"전체적인 컨트롤 타워를 일목요연하게 해서, 같이 강릉을 발전시키고 빛내기 위한 위한 공모사업인데 여러 조직들이 있으면 강릉끼리 경쟁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강릉시는 13개 부서로 분산됐던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최근 조직개편으로 관광부서 2개와
문화부서 2개로 업무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화관광 유관기관들은
업무혼선을 겪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 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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