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도로 노선' 지자체간 셈법 엇갈려

  • 방송일자
    2022-11-20
[앵커]
지난 1월 정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중점 추진사업으로 선정된 영월~삼척 고속도로
착공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노선의 주요 분기점 위치를
정부에 건의하기 위한 용역 조사도
진행하고 있는데 시군별 셈법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서고속도로를 지나는 5개 시군에
최근 강원도가 제시한 노선 예상도입니다.

주요 분기점 위치가 정선군 남면과,
삼척 광동댐 아래쪽을 지납니다.

지난 7월 착수한 동서고속도로
'지역 의견 반영을 위한 용역'의 진행 상황을
공유한 건데 이를 두고 일부 지자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반발이 가장 심한 곳은 태백시입니다.

[전체 그래픽]
태백시는 고속도로 분기점 위치를
삼척 광동댐 아래쪽에서 삼수령 부근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위치대로라면 황지동과 장성동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분기점까지 가는데
최소 30~40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문형 / 태백시 기획팀장]
“태백시를 경유할 유일한 고속도로가 될 텐데
분기점이 멀어지면 산업입지 조건 약화 등으로
인구 감소가 심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선군은 이런 주장이 달갑지 않습니다.

태백 분기점이 태백 도심과 가까워질수록
정선 분기점은 정선읍과 멀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용산 / 정선군 기획팀장]
“향후 동서6축고속도로 노선안이 정선군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지역으로 분기점이
생기길 강력히 희망합니다.”

강원도는 노선 용역의 결과물을 내년 초쯤
정부에 제출할 예정인데 지자체 의견이
엇갈리며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기동 / 강원도 도로과장]
"5개 시군과 지역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긴밀
하게 협조하고 있으며 내년도에 있을 기재부
예비 타당성 조사도 신속하게 통과해서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동서고속도로는 이르면 4~5년 뒤쯤
착공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사업 초기
어떤 의견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정부 노선계획도 달라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박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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