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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에 "외국어 교육 산업 키워 달라"....요구 배경은?

태백시
2022.11.3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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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11-30
[앵커]
태백시 현안대책위원회가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외국어 교육산업을
육성해달라고 강원랜드에 제안했습니다.

20년 전 365세이프타운과 연계해
대체산업을 발굴해 키우겠단 합의를
반드시 지키라며 구체적인 사업을
콕 집어 제시한 건데요.

강원랜드는 성실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사업이 진행되기까지
난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백시 지역현안대책위가 강원랜드에 제안한
외국어 교육사업의 핵심은
'관광과 교육'의 결합입니다.

스포츠나 재난 안전 같은 체험 교육을
외국어와 접목해 한꺼번에 배울 수 있는
교육 특구를 조성하자는 겁니다.

365세이프타운에서
재난안전과 관련한 영어 캠프를
운영하는 것이 한 사례입니다.

현대위가 자체적으로 용역을 추진했더니
이번 신산업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우선 80억 원 가량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 인력 30여 명을 고용하고,
365세이프타운 인근인
강원도 소방학교 주변 7천㎡ 부지에
영어교육 전문기관을 짓는 비용입니다.

태백 현안대책위는
강원랜드가 반드시 이번 사업을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체 그래픽]
지난 2003년, 365세이프타운과 연계해
대체산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강원랜드의 20년 묵은 약속을
반드시 지키라는 겁니다.

[박대근 / 태백 현안대책위원회 사무처장]
"본 사업에 대해서 강원랜드가 이걸 어떻게
하면 보완하고 잘 이끌어서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을 만들 것인가 경영진에
꼭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강원랜드는 이번 현대위의 제안에 대해
우선 내부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환 / 강원랜드 언론팀 과장]
"365세이프타운 연계 신사업 관련해서
저희가 내부 규정과 절차에 따라서
성실하게 검토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사업이 실제 진행되기까지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됩니다.

사업 타당성 여부를 검증해야 하고,
까다로운 행정 인허가 절차 또한
통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게임이나 자동차 부품 재 제조,
경석 관련 사업 등,

강원랜드가 태백 지역 발전을 위해
용역 조사를 진행하고도
좌초되거나 문을 닫은 사례가 적지 않은 것도 걸림돌입니다.

[이준호 기자]
"수십 년째 대체산업을 마땅히 키워내지 못한
태백지역에 외국어교육 사업이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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