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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머신 사업 목표 축소 지역사회 우려

2022.12.0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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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12-06
태백지역 대체산업으로
강원랜드가 슬롯머신 사업을 추진한 지
5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강원랜드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사업 목표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지역사회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푸른색 용이 꿈틀거리자,
형형색색의 숫자와 그림이 움직입니다.

중국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강원랜드가 개발한
슬롯머신 게임을 시연하는 모습입니다.

강원랜드가 태백지역 대체산업으로
슬롯머신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건 2017년.

그동안 태백시에 마련된 사업장에서
국내외 카지노에 납품한 슬롯머신은 3백17대로
연평균 60대 수준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세계적으로 카지노 사업이 축소되자
지난해엔 납품 실적이 한 대도 없고,
올해는 20대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강원랜드가 최근
관련 용역을 다시 수립한 결과가 나오면서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030년쯤 사업 조직 인원이
당초 계획 220명에서 120명으로 줄었고,

매출 목표 역시 1,700억 원에서
3분의 1 수준인 6백억 수준에 불과합니다.

태백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강원랜드의 이런 행보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만일 용역대로 사업 목표가 축소되면
그만큼 일자리가 줄어들고,

향후 태백시에 건립하기로 약속한
슬롯머신 제조공장의 지역민 채용 인원 역시
감소할 것으로 걱정하고 있습니다.

[박대근 / 태백 현안대책위원회 사무처장]
"물론 코로나의 영향도 있지만
전임 임원진에서 의사결정을 해서 추진하던
사업이 새로운 임원이 와서 비관적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강원랜드는 일단 내부 검토용일뿐
실제 사업 계획으로 반영한 것은 아니라며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인정권 / 강원랜드 언론팀 과장]
"현 사업에 대한 실태 조사와 중장기 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지속 성장을 통한
경쟁력 있는 게임 개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강원랜드의 슬롯머신 사업이
코로나19 등의 파고로 지지부진해지면서,

향후 사업 규모마저 축소되는 건 아닌지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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