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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경기 어려웠지만... 겨울축제 도움

뉴스리포트
2023.03.2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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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3-28
한국은행이 올해 1분기 지역경제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강원지역의 경제 상황을 보니
지난해 4분기보다 대부분 퇴보했는데요,

동해안 지역의 아파트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신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겨울축제가 재개되면서
지역 경제에는 도움이 됐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1분기 강원지역의 경제 지표는
지난해 4분기보다 대부분 퇴보했습니다.

시멘트, 의약품 산업의 부진으로
제조업 생산 지수가 즐었고,

민간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 수출까지
모두 전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규제 수준이 낮고 세컨하우스 수요가 증가하며
그나마 훈풍이 불었던 영동지역 주택 시장도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동안
주택 매매가격이 0.3% 감소했지만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박동민 / 한국은행 강릉본부 과장
"앞으로도 당분간은 국내외 경기 부진 심화와
수도권 등 외지인 매입수요 감소 등으로
영동지역 주택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국은행이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건 바로 '금융포용지수'입니다.

금융포용지수란
금융 상품이나 서비스를
얼마나 쉽게 받을 수 있을지
보여주는 지표인데,

2021년 강원도 금융포용지수는 0.246으로
전국 평균 0.316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그만큼 좋은 금융 상품이나
저리 대출 상품이 적고,

은행 점포 등이 적어
방문하기도 쉽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대출을 받는 여신지수를 보면
취약가계는 0.876으로 전국 2위지만,
취약 기업은 0으로 최하위입니다.

즉, 기업 대신 가계에 대출이 집중돼 있다는 얘기인데,

강원지역 산업구조 상 영세한 중소기업이 많아
기업이 대출받기도 쉽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지역 별로는
동해안과 폐광지역의 금융포용지수는
영서 내륙이나 접경지역보다 높았습니다.

[홍한표 기자]
"영동지역의 지수가 높은 건 주력 산업인
관광산업이 밀집해 있기 때문입니다.

폐광지역은 강원랜드와 대한석탄공사 등
공기업이나 관공서의 영향이 큽니다.

박동민 / 한국은행 강릉본부 과장
"해안 지역과 폐광지역이 높은 반면, 접경, 내륙지역은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금융 거래에 영향을 미치는 산업 및 인구 구조와 주택 가격
등의 지역별 차이에 따른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겨울축제가 재개되면서,

코로나 초기였던 2020년 겨울보다
지역 경제 유발 효과가 2배에 달했습니다.

화천 산천어 축제에 130만 명 넘게 몰렸고,
태백산 눈축제 방문객도 30만 명을 넘어서며,

겨울 축제로 인한
생산 유발 효과는 2,162억 원으로 분석돼
코로나 초기인 2020년에 2배에 달했습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박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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