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엔 수마노탑, 용산에서는 아리아라리

5월 27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서
서울 광화문과 종로 일대에서는
봉축 행사가 한창입니다.

이 중 광화문 광장에 우뚝 솟은 석탑등은,
바로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을 형상화했는데요,

국립중앙박물관 용 극장에서는
'아리아라리' 공연이 열리는 등
서울에서의 정선 알리기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광화문 광장에 우뚝 솟은 석탑 등.

오는 27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행사의 상징인 봉축 등인데,
국보인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을 형상화했습니다.

봉축등 앞에서는 전통 복장을 입은 채
동작을 맞춰 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펼칩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정선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아리아라리'를 플래시몹으로 표현한 겁니다.

가리왕산 국가정원 유치 기원 퍼포먼스,
웰니스 관광도시, 케이블카, 아리랑제 등
정선이 가지고 있는 모든 '보물'을
광화문 광장에 아낌없이 풀어 냈습니다.

최승준 / 정선군수
"오늘 우리 아리아라리 공연 팀하고 같이
이곳에서 플래시몹 공연을 하면서 우리 군의
국가정원 사업 설치도 설명을 하고,
고향사랑 기부제도에 대해서도 캠페인하는
의미있는 시간이고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는
아리아라리를 본격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미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
코리아 작품으로 참가해
위클리 어워드, 연극·뮤지컬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아리아라리는,

이번에는 수도권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윤정환 / '아리아라리' 연출
"한국인의 정서, 그리고 외국인들도 같이
공통으로 좋아하시는 것 봐서는 아리아라리가
앞으로 세계적으로 나가도 괜찮다라는 걸
저희들이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리랑문화재단 설립 15주년을 기념해
열리고 있는 이번 공연은
오는 31일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