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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최전선 의료원, 적자 전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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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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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5-31
코로나19 대유행 때 방역의 최전선에 서며
공공 의료서비스를 도맡았던
강원도 내 의료원이 운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지정병원에서 해제된 뒤
정부의 지원금이 크게 줄며
흑자 폭이 크게 줄었거나 적자 전환했는데요,

3년 만에 일반 환자를 받다 보니
병상 가동률이 크게 떨어져
올해부터는 더 큰 폭의 적자가 우려됩니다.


김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3년 동안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공공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던 도내 의료원들이
최근 들어 일반 환자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정부 보조금이 감소한데다
아직 병상 가동률이
정상 궤도에 오르지 않으며,

경영 실적이
크게 나빠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내 5개 의료원의
2022년 결산보고서를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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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비 2022년 당기순이익을 봤더니
강릉은 104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속초는 107억 원에서 21억 원으로
흑자 폭이 크게 줄었고,

삼척은 54억 원 흑자에서
1억 4천만 원 순손실로 돌아섰습니다.

코로나19 정부 보조금이
의료원마다 59억 원에서 91억 원까지
급감한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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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 강릉의료원장
"올해만 해도 (적자) 100억 원은 될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우리 의료원이
살아야지 나중에 또 다른 코로나,
또 다른 원숭이두창(엠폭스)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가 제대로 응대할 수 있지 않겠나..."

코로나19 시기에도
일반 병실을 운영하며
보조금이 적었던 삼척의료원은
올해는 훨씬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됩니다.

신동일 / 삼척의료원장
"저희 병원마저 문 닫게 되면 동해로 가든지,
강릉으로 가든지... 그것만을 생각했었다면
오히려 57병상 다 코로나 병상을 내놓는 게
더 맞습니다. 중앙정부의 도움이 적극적으로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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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53억 원의 흑자를 기록한 원주의료원은
어린이재활병동 신축 등에 필요한
96억여 원을 마련해두기도 했지만
지난해 흑자 폭이 86억 원으로 줄었고,
올해는 60억 원 적자 전환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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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형 / 원주의료원장
"저희 원주의료원 같은 경우는 3년 정도 보고
있고요. 올해는 약간의 적자가 예상됩니다.
최대 60억 정도 보고 있고요.
회복되는 경과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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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9억 원 정도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영월의료원은,
그해 12월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며
정부 보조금을 받아 지난해엔
소폭의 흑자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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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담 병원에서 해제되고
기존의 환자가 대부분 떠났기 때문에,

도내 의료원의 경영 정상화는
최소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돼
강원도의 고민도 큽니다.

권은진 / 강원도 공공의료과장
"한 2~3개 의료원은 손실이 날 걸로
생각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저희도
별도로 계획을 세웠고, 어떻게 해야 될지
저희도 좀 고민 중에 있습니다."

도내 의료원들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에서
심각한 경영 악화를 겪게 되는 것은 아닌지
벌써부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 (영상취재 :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