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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절경 도로 달리다 뚝, 단절구간 연결

강릉시
2023.06.0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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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6-07
강릉 해안의 경관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할만큼 수려합니다.

하지만 바다를 보며 운전하다 보면
갑자기 도로가 끊기는 곳이 등장하는데요,

강릉시가 단절된 바닷가 도로를
경관도로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BTS 버스 정류장과
드라마 '더 글로리' 촬영장으로 유명한
강릉 주문진 소돌과 향호해변 일대.

해안 절경을 바라보며 운전하다 보면,
갑자기 도로가 뚝 끊깁니다.

반대 방향으로 달리는 건 불가능합니다.

[홍한표 기자]
"도로 폭이 좁아 일방 통행 도로로만
운영하다보니 관광객이나 주민 모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군사작전지역이라 해안도로가 끊긴 건데,
직선으로 1km 남짓한 거리를
빙빙 돌아가야 합니다.

이은희, 윤인덕 /서울 강동구
"집으로 가는 길에 해안 보고
그런 기분을 느끼고 싶은데
(해안 도로가) 중간에 끊기고
또 안(쪽 도로)로 들어가야 하니까
그런게 좀 아쉬운 것 같습니다."

강릉시가 이렇게 단절된 해안 도로를
오는 2025년까지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모두 120억 원을 들여
1.38km에 달하는 교량과 도로를 건설하고,

좁은 도로 폭은 확대해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겁니다.

2단계로는 내년 말까지
남항진에서 안인진을 잇는
해안가 경관 도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홍한표 기자]
"이 구간은 공군 제18전투비행단 정비 계획과
맞물려 추진됩니다."

기본·실시설계를 내년 말까지 마무리한 뒤
2025년 착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어 옥계면 금진 구간까지 연결해
2030년까지 해안 도로 조성을 마치면,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강릉의 바닷가 도로가 대부분 연결됩니다.

최형순 / 강릉시 도로과 담당
"단절된 구간에 지역 주민에게는 교통 편익을
제공하고요. 또 우리 바다를 보러 오시는
많은 관광객에게는 드라이브 명소로서
우리가 관광 자원화할 수 있는
경관 도로 (조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발 논리에 밀려 난개발될 경우
자칫 원래 절경을 잃을 수 있는 만큼
보존과 개발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