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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걱정.. 강원 도시가스비 최고 수준

뉴스리포트
2025.02.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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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2-06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에
난방비 걱정되시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그나마 저렴하다는 도시가스도
강원에서는 한달에 20만원은 내야할 만큼
적지 않은 돈인데요.

강원지역 도시가스 요금이
전국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연일 이어지고 있는 영하 20도 안팎 맹추위.

그만큼 가파르게 오르는 난방비가 걱정입니다.

기름이나 LP가스, 연탄 등에 비해
저렴하다는 도시가스 마저도
한달에 20만원 정도는 내야 합니다.

단독주택에서 홀로 사는
86살 원영매 할머니는 최대한 아껴보려고
실내온도를 안방에만 20도로
맞춰놓았는데도 한달 가스비로 15만원을
내고 있습니다.

전기장판으로 견디고 있지만
고통스러운 겨울입니다.

원영매/원주시 개운동
"가스비가 많이 나와서 보일러를 많이
못 틀고, 20도만 놓고 춥거나 덥거나
그냥 놔두고 있어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장애인 가구 등에 난방비로 한 해 25만 원이
지원되지만 한달치 가스비 정도인데,

최근 경제난으로 폐업한 40-50대
영세업자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마저
빠져있어, 긴급 난방비 지원 요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회복지관은 급한대로 후원을 받아
긴급 지원에 나서려 하고 있습니다.

이예린/사회복지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후원을 받아 가지고 250만원 정도를 받아서
지역사회 취약계층 노인 열 세대에 긴급으로지원을"

[CG.강원지역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비쌉니다.

2023년 기준 강원지역 메가줄(MJ)당
도시가스 공급비는 24.3원으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비쌌는데,

이중 가장 저렴한 22.3원인 서울보다
8%가 비쌌습니다.]

전국 평균 도시가스 보급률은 85.7%.

강원은 전국 최하위권인 56.7%로,
이처럼 보급률이 낮고 산지가 많은
지역 특성상 가스업체들의 배관설치 비용이
많아지면서 비싼 가스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승순/강원도의원
"배관 보급률을 많이 넓혀야 합니다.
그러기위해서 도나 지자체에서 배관
매입비를 보조해주는데 거기에 관한
지원예산을 많이 확충을 해가지고"

강원도와 시군은 올해 40억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공급배관 설치를 확대하고,
기업 유치를 통한 가스 사용량을 늘려
가격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밖에도 일원화된 난방비 지원제도를
시군과 대상가구 특성에 맞게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는 요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
 
*본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