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선도 정선군, 촘촘한 교통망 확충에 도전

민선 8기가 반환점을 돌아
숨 가쁘게 지나고 있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과 내년 지방선거까지
선거가 이어지는 만큼
사실상 올해가 남아있는 과제를
마무리해야 할 시점인데요.

저희 MBC강원영동은
민선 8기 각 시군의 성과, 그리고 남은 과제를
매주 한 차례씩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먼저 국민 고향, 최승준 정선군수를
홍한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인구 3만 4천 명의 정선군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약 5천 명.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농촌 인력 부족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민선 8기 정선군은
안정적인 영농 인력 확보와 지원에
군정을 집중했습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농촌 인력 중개센터 확대, 농기계 임대사업소 4곳으로 증설,
반값 농자재 지원 등으로
농업경영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승준/정선군수]
"권역 별로 4곳에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군 관내 어느 지역이나 손쉽게 필요한 농기계를 이제 개별 농가에서 구입하지 않더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그렇게 했습니다."

앞서가는 복지정책도
민선 8기 정선군이 구축한 주요 성과 중
하나입니다.

최근 군립 도서관과 가족센터 개관,
정선군립병원 본관동 개관 등
그동안 부족했던 주요 시설들이 들어섰습니다.

대중교통망을 거미줄처럼 연결한
강원도 내 최초의 버스 공영제는
다른 시군에서 잇따라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최승준/정선군수]
"(버스 노선을) 75기 노선으로 이렇게 증설했습니다. 그래서 주민들이 거의 불편함 없이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원하든 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정선군 내 최대 기업인 강원랜드의
시간 총량제 전환, 게임기와 테이블 수 확대,
복합리조트로의 도약 등 규제 완화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최근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통과한 만큼,
교통망 확충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남은 임기 최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정선군은
강원 북부와 폐광지역, 경북 북부를 잇는
남북 9축 고속도로 개설과
강릉선에서 분기하는 KTX 정선 구간 연장에
총력을 쏟기로 했습니다.

[최승준/정선군수]
"서울역과 청량리역에서 출발해서 강릉까지
가는 노선 중에 평창역에서부터 정선역까지
24.5km 구간으로 신설하면 KTX가 그대로 정선을 거쳐서 사북역까지 1시간 20분 대에
오고갈 수 있는..."

이 밖에 민선8기 공약에도 있던
가리왕산 산림형 국가정원 지정,
웰니스 관광지 확충 등도
민선 8기 남은 1년 정선군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최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