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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을보다]출근 대란.. 버스기사 "이런 적 없었는데.."

뉴스리포트
2025.02.0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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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2-07
원주에 10cm 안팎의 눈이 내린 오늘
출근길 차가 막히면서 지각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지난 설 명절에 이어 오늘도
제설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지역 도로 사정에 밝은 버스기사들도
올해는 유독 제설이 잘 안 됐다고 입을
모읍니다.

유주성 기자입니다.


오늘(7) 아침 출근길,
눈길에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했습니다.

평소에는 신호를 한두 번 받으면
벗어날 수 있는 곳인데,

눈길에 차들이 밀리면서 오늘은 신호가 대여섯 번 바뀌어도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출근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도로에는 차들이 가득합니다. 도로 위에 쌓인 눈 때문에 평소보다 몇 배의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원주에 내린 눈의 양은 10cm 안팎입니다.

적지 않은 양이지만,
눈이 많이, 자주 오는 강원도에선
많다고 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게다가 이 정도의 눈이 쌓일 거라는 건
이미 예보됐던 상황인데도
출근길 제설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성수/원주 소재 업체 근무
"(눈을) 치우고자 좀 일찍 왔습니다. (출근길에) 어우 미끄러워가지고 차가 설설 기어가고 그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눈이 오는 날이면 시민들이 그나마
기댈만한 게 버스인데,
버스조차 눈길에 발이 묶이면서
제때 운행하지 못했습니다.

치악재와 성문사 등을 지나는
원주 시내버스 5개 구간은
임시 폐쇄되거나 우회 운행됐습니다.

버스 기사들은 올해 유독
제설이 미흡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박희철/시내버스 운전기사
"작년 같은 경우는 우리가 눈이 와도 큰 지장 없이 좀 가고 왔다 갔다 했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첫눈 폭설부터 지금까지 눈이 와서 원주시 제설 차량들이 너무 안 보였어요. 그래서 저희가 너무 이상하다. 불편하다.."

원주시는 어제 오후부터
제설차량 52대를 전부 가동했는데,
오전 7시 시간당 3cm가 넘는 눈이 내린 데다
출근시간이 겹치면서 제설차들이
도로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설차가 도심 외곽에서 제설제를 보충하고
시내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시민들은 최악의 출근길 혼잡을 겪어야
했습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 (영상취재 노윤상)
 
 
*본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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