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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2-13
태백시가 유치한 지하 연구시설의 효과와
과제를 점검하는 연속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이 국책사업 예산만 현재 5천억 원이 넘지만,
지역 경제에 얼마나 도움을 줄지는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
사업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조규한 기잡니다.
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한 전국의 연구자
10여 명이 지하 처분 연구시설을 둘러봅니다.
연구 장비와 개발 시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자세히 살펴봅니다.
[조규한 기자]
"이곳 연구시설에는
지난 한 해에만 70여 개 팀,
천7백여 명이 견학을 다녀갔습니다."
2032년까지 태백시 철암동 일대
땅속 500미터에 건설할 연구시설 면적은
지상 3만 6천 ㎡, 지하 6만 ㎡로 추정됩니다.
태백에 기숙사가 지어져
연구원 50여 명이 생활하고,
홍보관도 만들어 관람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런 연구시설을 짓는 데에만
5천138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되는데,
원자력연구원 시설보다 40배 이상 많습니다.
[이재학/원자력환경공단 본부장]
"이 중에서 4,738억 원은 지상과 지하 시설의
건설비고요. 나머지 390억 원은 건설과
병행해서 2032년까지 수행하는 중·저심도
지질 데이터 확보 연구비입니다. "
지하 연구시설이 다 지어진 뒤
각종 장비와 시스템 등을 갖추면
모두 1조 원가량 쓰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업 주체인 원자력환경공단은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지역 경제 유발 효과를
3천억 원 정도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재학/원자력환경공단 본부장]
"직접적 경제 기대 효과는
약 3천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건설 단계에서는 지역 업체 참여,
지역 주민 고용, 외부 건설 인원 유입 등으로 인해서..."
건설 과정에서 연 인원 8천여 명이
동원될 것으로 추정했지만
실제 설계 용역이 끝나봐야 알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태백의 지하 연구시설은
수직갱으로 만들어질 예정인데,
일각에서는 기계 장비가 아닌 인력이
많이 필요할지 의문시되고 있습니다.
연구원들은 기숙사에서 살 예정인데다
가족들이 태백으로 와서 같이 생활할지도
불투명합니다.
[이상호/태백시장]
"주체가 사실 원자력환경공단이거든요.
우리가 원자력환경공단과 원자력연구원하고,
긴밀하게 협의를 해서 해야죠. "
사용후 핵연료를 취급하거나
발전소와 같은 시설이 아니어서,
지원금이 지역에 따로 지급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연구시설 수명이 20년이어서,
어떻게 경제 효과를 계속 이어갈지를
미리 고민해야 합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 취재 협조: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
과제를 점검하는 연속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이 국책사업 예산만 현재 5천억 원이 넘지만,
지역 경제에 얼마나 도움을 줄지는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
사업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조규한 기잡니다.
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한 전국의 연구자
10여 명이 지하 처분 연구시설을 둘러봅니다.
연구 장비와 개발 시제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자세히 살펴봅니다.
[조규한 기자]
"이곳 연구시설에는
지난 한 해에만 70여 개 팀,
천7백여 명이 견학을 다녀갔습니다."
2032년까지 태백시 철암동 일대
땅속 500미터에 건설할 연구시설 면적은
지상 3만 6천 ㎡, 지하 6만 ㎡로 추정됩니다.
태백에 기숙사가 지어져
연구원 50여 명이 생활하고,
홍보관도 만들어 관람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런 연구시설을 짓는 데에만
5천138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되는데,
원자력연구원 시설보다 40배 이상 많습니다.
[이재학/원자력환경공단 본부장]
"이 중에서 4,738억 원은 지상과 지하 시설의
건설비고요. 나머지 390억 원은 건설과
병행해서 2032년까지 수행하는 중·저심도
지질 데이터 확보 연구비입니다. "
지하 연구시설이 다 지어진 뒤
각종 장비와 시스템 등을 갖추면
모두 1조 원가량 쓰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업 주체인 원자력환경공단은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지역 경제 유발 효과를
3천억 원 정도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재학/원자력환경공단 본부장]
"직접적 경제 기대 효과는
약 3천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건설 단계에서는 지역 업체 참여,
지역 주민 고용, 외부 건설 인원 유입 등으로 인해서..."
건설 과정에서 연 인원 8천여 명이
동원될 것으로 추정했지만
실제 설계 용역이 끝나봐야 알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태백의 지하 연구시설은
수직갱으로 만들어질 예정인데,
일각에서는 기계 장비가 아닌 인력이
많이 필요할지 의문시되고 있습니다.
연구원들은 기숙사에서 살 예정인데다
가족들이 태백으로 와서 같이 생활할지도
불투명합니다.
[이상호/태백시장]
"주체가 사실 원자력환경공단이거든요.
우리가 원자력환경공단과 원자력연구원하고,
긴밀하게 협의를 해서 해야죠. "
사용후 핵연료를 취급하거나
발전소와 같은 시설이 아니어서,
지원금이 지역에 따로 지급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연구시설 수명이 20년이어서,
어떻게 경제 효과를 계속 이어갈지를
미리 고민해야 합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 취재 협조: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