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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형복 입은 현직 시장, '뇌물 수수' 혐의 공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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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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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2-14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된
심규언 동해시장의 형사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재판에 출석한 심 시장은
범죄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진 않았는데
함께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 중 일부는
검찰의 공소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민선 6~8기까지 동해시장을 역임하고 있는
심규언 시장이 수형복을 입고 재판정에 섰습니다.

앞서 울산 해경이 범죄 혐의를 포착해 수사하고,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이 재판에 넘긴
심 시장의 범죄 혐의는 뇌물 수수입니다.

부산에 연고를 둔 한 수산물 유통업체와
동해에 사업장을 둔 시멘트 제조기업 측에서
금품을 받았는지가 핵심 쟁점입니다.

앞서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이 수산물 업체가
시멘트 업체 측으로부터 일감을 받아 조성한
자금 일부가 심 시장에게 갔는지 수사했습니다.

검찰은 심 시장이 금품 수수 대가로
업체에 행정 편의를 봐준 걸로 보고 있습니다.

사업자 선정이나 시설 인허가와 같은 혜택이
제공된 것으로 보는 겁니다.


공판 준비기일에 출석한 심 시장은
검찰 주장에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변호인단의 자료 검토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겁니다.


다만 배임 등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시멘트 업체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혐의를 부인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제3자 뇌물 교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수산물 업체 관계자는 검찰 주장을 인정했고,


또, 심 시장에게 업체의 뇌물을 전달했다고
의심을 받는 동해시 산하기관의 전 사무국장은
금품을 전달한 행위에 대해서는 인정했습니다.

피고인들의 전체적인 입장을 들은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의 재판부는
다음 달에 공판을 시작한 뒤 오는 4월부터
증인 심문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준호 기자]
향후 재판에서는 심규언 시장에게 전달된
금품이 뇌물 목적이었는지 아닌지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들의 공방이 예상됩니다.

부산에서 MBC뉴스 이준호입니다.
(영상취재 최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