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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냐, 중단이냐' 하중도 사업자 합병 찬반 가열

뉴스리포트
2025.02.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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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2-18
레고랜드 주변 하중도 땅을
분양해 개발하겠다던 강원도의 계획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김진태 지사가 나서,
최선책은 사업자인 중도개발공사를
강원개발공사에 인수시키는 방법밖에
없다며 합병 의지를 강하게 밝히자,

시민·사회단체가
수천억 대 손실이 불가피하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백승호 기자입니다.



개발 주체인 중도개발공사가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멈춰버린
하중도 개발 사업.

강원도가 중도개발공사와
강원개발공사를 합병해
이 사업을 강원개발공사로 넘기려 하자,

시민·사회단체가
'시한폭탄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며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중도개발공사와 강원개발공사 합병
즉각 중단하라!"

이들은 합병 안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강원도의 설명이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두 기업이 합병을 해도
중도개발공사가 금융권에서 빌린 돈 310억 원과
땅 계약 파기로 돌려줘야 할 돈이
600억 원이 넘는다는 겁니다.

여기에 강원도가 중도개발공사에 빌려 준 돈
2천50억 원을 포기해야 하고,
유적박물관 건설 비용
500억 원까지 더하면 강원도와
강원개발공사의 부담이
최소 5천억 원이 넘는다고 우려했습니다.

윤민섭/춘천시의원
"중도개발공사 파산 시 투입 금액은
최대로 계상하고, 합병 시 비용은
최소로 계상하여 합병만이
유일한 해결책임을 내세운 것이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강원도가
하중도 개발 사업을 포기하고,
중도를 역사와 생태, 문화 공간으로
도민들에게 되돌려 주라고 요구했습니다.

유진규/레고랜드 범시민대책위 대표
"개발로 돌이킬 수 없는 섬으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다시 재생하는 부활의 섬으로
만들 것인가, 이 결정은
강원도의 결단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원도는 합병만 되면 강원개발공사가
1천8백억 원의 공사채를 발행해
하중도 개발 사업비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지난 17일)
"현재 단계에서 생각하고 있는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 지사가 수습에 나섰지만
시민·사회단체는 김 지사에 대한
수사와 감사를 제기하겠다고 밝혀,
하중도 개발 사업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

(영상취재/추영우)

*본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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