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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2-18
지난주 강릉의 한 주상복합 공사 현장에서
길이 10m, 폭 5m 가량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강릉시는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고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였습니다.
김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1일 새벽,
강릉시 포남동의 주상복합 공사 현장 앞 도로.
마치 지진이 난 듯
주차돼 있는 차량들 옆으로
땅이 갈라지기 시작하고
차가 기울며 땅 속으로 주저앉습니다.
[119 상황실(11일 새벽)]
"(강릉) 포남동 공사현장 옆의 도로에 싱크홀로 차량 두 대 바퀴가 빠져서... 구조대랑 옥천 구급대랑 펌프차랑 모두 5대 (출동했습니다.)"
결국 길이 10m, 폭 5m의 큰 구멍이 생겼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 주민들의 불안함과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엄기숙 / 상인]
"우리는 당장 하루하루 벌어먹고 사는 사람 아니에요? 그런데 이렇다 저렇다 얘기도 없고 아무 얘기가 지금 없잖아요."
당시 파열된 노후 상수관이 현장에 발견됐고,
수돗물 때문에 토사가 공사장 안쪽으로 쓸려가면서 지반 침하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그런데 강릉시가 1차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업체의 시공 과정에 일부 문제가 드러났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진균 / 강릉시 건축과장]
"기둥과 기둥이 연결돼서 흙막이 역할을 하는데 기둥과 기둥 사이에 흠이 있는 부실 부분이 발견됐습니다. 그 부분으로 오랫동안 지하수가 유입이 되고..."
강릉시는 사고 직후
곧바로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고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지반 침하 안전점검'을 벌였습니다.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지층을 정밀하게 조사하는 겁니다.
[강재구 / 강릉시 생활안전팀장]
"추가적인 지반 침하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대비하고자 한 조사입니다. 그래서 일단 오늘 국토안전관리원에서 GPR 조사를 한 부분은 데이터를 분석해서..."
조사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나올 예정인데
강릉시는 여러 가지 조사 결과들을 종합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두 달 만에 현장에서 사고가 잇따르며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밀 조사 결과와 그에 따른 대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영상취재 : 양성주)
길이 10m, 폭 5m 가량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강릉시는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고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였습니다.
김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1일 새벽,
강릉시 포남동의 주상복합 공사 현장 앞 도로.
마치 지진이 난 듯
주차돼 있는 차량들 옆으로
땅이 갈라지기 시작하고
차가 기울며 땅 속으로 주저앉습니다.
[119 상황실(11일 새벽)]
"(강릉) 포남동 공사현장 옆의 도로에 싱크홀로 차량 두 대 바퀴가 빠져서... 구조대랑 옥천 구급대랑 펌프차랑 모두 5대 (출동했습니다.)"
결국 길이 10m, 폭 5m의 큰 구멍이 생겼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 주민들의 불안함과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엄기숙 / 상인]
"우리는 당장 하루하루 벌어먹고 사는 사람 아니에요? 그런데 이렇다 저렇다 얘기도 없고 아무 얘기가 지금 없잖아요."
당시 파열된 노후 상수관이 현장에 발견됐고,
수돗물 때문에 토사가 공사장 안쪽으로 쓸려가면서 지반 침하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그런데 강릉시가 1차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업체의 시공 과정에 일부 문제가 드러났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진균 / 강릉시 건축과장]
"기둥과 기둥이 연결돼서 흙막이 역할을 하는데 기둥과 기둥 사이에 흠이 있는 부실 부분이 발견됐습니다. 그 부분으로 오랫동안 지하수가 유입이 되고..."
강릉시는 사고 직후
곧바로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고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지반 침하 안전점검'을 벌였습니다.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지층을 정밀하게 조사하는 겁니다.
[강재구 / 강릉시 생활안전팀장]
"추가적인 지반 침하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대비하고자 한 조사입니다. 그래서 일단 오늘 국토안전관리원에서 GPR 조사를 한 부분은 데이터를 분석해서..."
조사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나올 예정인데
강릉시는 여러 가지 조사 결과들을 종합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두 달 만에 현장에서 사고가 잇따르며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밀 조사 결과와 그에 따른 대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영상취재 :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