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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을보다]꿈이룸 바우처 3년 차.. 긍정 속 우려

뉴스리포트
2025.02.1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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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2-17
원주시가 사교육비 부담을 덜기위해
초등학생들에게 예체능 학원비를 지원하는
'꿈이룸 바우처'가 3년 차를 맞았습니다.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 속에서
학원비 인상이나 바우처 부정수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지역 초등학생에게 매달 예체능 학원비
10만원을 지원하는 원주 '꿈이룸 바우처'.

올해 3년 차를 맞이한 사업은
시민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어린이들에겐 입시 만이 아닌 다양한 소질을
개발하는 통로가 되면서 90% 넘는
이용자들이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만큼
부작용도 일부 포착되고 있습니다.

먼저, 학원비 인상입니다.

학부모 시각에선 지난 3년동안
일부 체육학원비가 한달 평균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랐는데, 또다시 오르진 않을까
불안합니다.

작년 말 물가상승을 감안해
보습학원들이 보습비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바우처 여파로 학원비 연쇄상승을 우려한
원주시가 인상 반대 입장을 강조하면서,
학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은희/원주시학원연합회장
"원주시에서 이 바우처로 인해서
저희 보습비(인상을) 막고 있다는 거는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거에요.
바우처는 바우처일 뿐이지 저희는 보습비란
말이에요"

부정수급 논란도 있습니다.

딱히 예체능을 하고싶지 않은
아동 바우처를, 다른 형제 몫으로
몰아넣는가 하면,

입시준비로 시간이 없는 초등 고학년들의
바우처를 학부모가 대신 쓰고 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부 입시학원들이
바우처가 가능한 '논술'을 등록해놓고,
기존 국영수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는 제보도
학원가에서는 끊이지않고 있습니다.

지역 보습학원 관계자
"(일부 학원의) 블로그나 홈페이지만 들어가
봐도 여기는 국영수 수업이라는 걸 누구나
다 알수 있는데 그게 아이들한테 정말
도움이 되는건지"

(S/U) 원주시는 이달까지 꿈이룸 바우처
가맹학원 7백여 곳에 대한 보습비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한해 2백억원이 투입되는
복지사업인 만큼 정부가 예산 적절성,
타지역과 형평성을 고려해 3년 조건부
승인을 했는데, 쭉 이어가기 위해
문제들을 개선하려는 겁니다.

손준기/원주시의원
"일부 학부모님들이나 (학원) 원장님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그런 꿈이룸 사업으로
변질된 것 같아서 조금 아쉽고, 앞으로
원주시에서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서"

입시만 바라보는 교육 현실에서
예체능과 논술 등 전인교육을 실시하고
불경기로 어려운 학원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긍정적 분석도 나오고 있는만큼
꿈이룸 바우처를 나쁘게만 바라볼 순
없습니다.

원주시는 다음달 중 실태조사 분석을
마치는대로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
(영상취재 노윤상)
 
*본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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