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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을보다]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난항.. 주민 "반대"

뉴스리포트
2025.02.1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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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2-18
화물차들의 불법 주차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원주시가 동서남북 4개 권역에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2026년까지 남부권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인데,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유주성 기자입니다.


화물차들의 불법 주차가 만연해지면서
원주시는 동서남북 4개 권역에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남부권인 흥업 119안전센터 인근에
157억 원을 들여 2026년까지
화물차 132면, 승용차 44면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자동차전용도로와 가까운 이곳은 원주시가 점 찍은 부지입니다. 인근 마을과 200m가량 떨어져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 마을 주민들의 반대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과거에도 우산동에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추진하다
주민들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분위기 입니다.

흥업리 주민
"저렇게 모든 걸 타당성 조사도 하시고 다 하시면서 왜 마을 주민분들한테는 설명회라던가 공청회라던가 이런 부분은 한 번도 안 하셨나요?"

주민들은 100대가 넘는 화물차가 뿜어낼 매연,
가중될 교통체증과 안전사고,
밤까지 공영차고지를 비추는 조명으로 인한
농작물 생장 피해 등 각종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인근 부지를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윤승덕/원주시 흥업면 흥업3리 이장
"(꼭 해야 한다면) 마을 입장에서는 도로 너머로 넘기는 걸 원하고요. 안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일단은 매연 소음 뭐 불빛 모든 것이.. (인근 다른 부지는) 거기는 그렇게 피해가 없습니다."

하지만 원주시는 이미 사업이 수차례
차질을 빚은 상황에서 부지를 다시 선정하고,
토지 용도까지 변경해야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을 최소화하면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병인/원주시 대중교통과장
"앞으로 주민들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을 해서 주민들 의견을 잘 반영해서 이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설명회까지는 아니겠지만 저희 주민들을 찾아뵈면서.."

그래도 다른 차고지에 비해서는 상황이
나은편입니다.

북부권 차고지는 민간 개발업체로부터
기부채납을 받기로 했지만,
아직 부지개발이 본격화 되지 않아
그 시기를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서부권은 부지도 정하지 못한 채
타당성 조사 중이고,
동부권은 타당성 조사도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지역별로 화물차 차고지를 만들어
도심에 밤새 주차된 화물차를 없애겠다는
원주시의 계획이 언제쯤 실현될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
 
*본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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