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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4-16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원주의 영서고등학교와
강릉의 율곡중학교 학생들이
추모 행사를 열었습니다.
'잊지 않겠다'는 우리 사회의 약속이
지켜졌다는 사실을 확인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유주성 기자입니다.
원주의 한 고등학교에
노란 리본이 빼곡히 달려있습니다.
리본에는 추모의 마음을 담은
글귀들이 가득합니다.
[김재성/영서고 1학년]
"'오늘을 기억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희생자들이) 부모님한테 안부 연락드리고 이제 더 이상 못 볼 것 같다는 영상을 보고 조금 많이 슬펐습니다."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교내에
추모와 기억을 위한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추모글을 작성하고
직접 리본도 달면서 어릴 적 희미한 기억 속에 그날을 되새겼습니다.
[박준우/영서고 학생회장]
"세월호 11주년 추모를 위해 저희 영서고등학교는 리본 끈을 제작하여.. 저희 학교 학생이 거의 다 아는 사건이기 때문에 그래도 다 이해하고 있고 행사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것 같습니다."
이제 막 10대 중후반을 지나는 학생들이
무려 11년 전의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건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던 우리 사회의
소중한 성과이기도 하지만,
세월호 참사를 희화화 하거나
조롱하는 리본이 일부 달리기도 해
씁쓸함을 남겼습니다.
[노세나/영서고 교사]
"절망은 느꼈지만 그중에서도 큰 희망을 본 거는 이 혐오 리본을 저한테 제보해 주고 저지해 준 거는 역시나 또 아이들이었거든요. 무엇이 옳은지를 이미 아이들이 알고 있고 이거를 저지할 수 있는 힘도 아이들한테 있다는 그 믿음이.."
학생들이 참여하는 교내 추모 행사는 이틀간
원주와 강릉의 학교에서 진행됐고,
시민들은 도심에서 리본을 만들고
추모 물품을 나누는 기억공작소와
추모 문화제를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 (영상취재 노윤상)
원주의 영서고등학교와
강릉의 율곡중학교 학생들이
추모 행사를 열었습니다.
'잊지 않겠다'는 우리 사회의 약속이
지켜졌다는 사실을 확인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유주성 기자입니다.
원주의 한 고등학교에
노란 리본이 빼곡히 달려있습니다.
리본에는 추모의 마음을 담은
글귀들이 가득합니다.
[김재성/영서고 1학년]
"'오늘을 기억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희생자들이) 부모님한테 안부 연락드리고 이제 더 이상 못 볼 것 같다는 영상을 보고 조금 많이 슬펐습니다."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교내에
추모와 기억을 위한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추모글을 작성하고
직접 리본도 달면서 어릴 적 희미한 기억 속에 그날을 되새겼습니다.
[박준우/영서고 학생회장]
"세월호 11주년 추모를 위해 저희 영서고등학교는 리본 끈을 제작하여.. 저희 학교 학생이 거의 다 아는 사건이기 때문에 그래도 다 이해하고 있고 행사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것 같습니다."
이제 막 10대 중후반을 지나는 학생들이
무려 11년 전의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건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던 우리 사회의
소중한 성과이기도 하지만,
세월호 참사를 희화화 하거나
조롱하는 리본이 일부 달리기도 해
씁쓸함을 남겼습니다.
[노세나/영서고 교사]
"절망은 느꼈지만 그중에서도 큰 희망을 본 거는 이 혐오 리본을 저한테 제보해 주고 저지해 준 거는 역시나 또 아이들이었거든요. 무엇이 옳은지를 이미 아이들이 알고 있고 이거를 저지할 수 있는 힘도 아이들한테 있다는 그 믿음이.."
학생들이 참여하는 교내 추모 행사는 이틀간
원주와 강릉의 학교에서 진행됐고,
시민들은 도심에서 리본을 만들고
추모 물품을 나누는 기억공작소와
추모 문화제를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 (영상취재 노윤상)
*이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