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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가뭄' 깊어지는 실수요자 한숨

뉴스리포트
2025.04.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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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4-20
요즘 아파트 전세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
'전세 가뭄'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전세 물건도 함께 줄었는데요.

실수요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도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올해 8월 결혼을 앞두고
신혼 집을 구해야 하는 이종복 씨.

자금이 넉넉하지 않아 전세를 알아봤지만
적당한 집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다 싶으면
융자 문제로 정책 대출이 어렵거나
보증보험 가입이 불가능한 곳이 많습니다.

이종복 / 예비 신랑
"전세 사기나 이런 걸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는 보증 보험이 들어져 있는
물건을 찾고 싶은데 그게 좀 현실적으로는
아직 어려운 거 같습니다."

신혼 집을 찾는 김경환 씨도
전세는 포기하고 매매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전세 가격이 매매 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 않을 정도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김경환 / 예비 신랑
"첫 번째로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
그렇게 싼 편도 아닌 것 같고,
두 번째로는 아무래도 전세사기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신혼부부로서 부담이 가는 것도 있습니다."

실제로 강원도 아파트 전세 매물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2023년 4월 2,500건이 넘었던 전세 물건은
2년 만에 1,900건으로 21%가 줄었습니다.

물건 자체도 줄어들었지만
정책 대출이나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한
집을 찾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실수요자 대부분은 전세 사기 걱정에
'안전 물건'으로 분류되는
전세가율 80% 이하의 아파트를 선호합니다.

하지만 춘천의 평균 전세가율은
2017년 12월부터 80%를 웃돌고 있고
원주 78.7%, 강릉 77.4%로
80% 선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실수요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매매나 월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강문식 / 춘천시 공인중개사협회장
"주택 투자자 감소와 계약갱신요구권
시행으로 전세 물건이 부족하고,
매매가격 대비 80% 이내 가격의 안전한
전세 물건을 구하기 어려워
월세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춘천의 전세 물건은
2,100세대 이상 공급이 예상되는
올해 10월 이후에나 숨통이 트일 걸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추영우)


*이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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