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원, 미래산업과 글로벌 관광도시로 만든다"

이번 주말 더불어민주당
강원·제주·수도권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가 강원권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선, 강원 소외론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대권 주자로서는 첫 강원 공약인데요,

강원을 미래산업과 글로벌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자신의 SNS를 통해 강원권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강원도를 미래산업과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다섯 가지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먼저 원주와 춘천, 강릉을 미래산업 선도
도시로 키우겠다며

AI와 디지털 기반의 첨단의료복합 산업과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의 강원권 확장에 대한 강원도의 요구를 수용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어 "천혜의 자연환경과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세계적 관광 명소를 조성하고,

DMZ 생태자원을 담은 평화관광 특구 등
K-문화관광 벨트 구축"을 언급했습니다.

세 번째로는
"인구 유입을 위해 미니 신도시형 은퇴자
정주 단지를 조성하고
닥터헬기 추가 도입과 소방헬기 확충으로
재난 대응력도 높이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또, "현재 국회에 제출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교육과 산업, 환경 등 핵심 분야의
실질적 권한을 이양해 진정한 자치 분권 시대를
강원도에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적시 완공과
원주의 핵심 과제인 광역급행철도, GTX-D
연결 등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단절이 아닌 연결의 강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이 후보는
"강원도가 오랫동안 국가 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해왔고, 이제 그에 대한
응당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며
강원권 공약에 대한 추진 의지를 다졌습니다.

한편, 민주당 김동연, 김경수 경선 후보와
국민의힘 1차 경선을 통과한 4명의 후보는
아직 이렇다 할 강원권 공약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S/U) 유력 대권 주자가
강원 소외론을 깨는 공약을 던지면서
지역 핵심 과제들의 정책 반영 가능성에
불씨를 지피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
(영상취재 박영현)

 

*이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