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 확정 앞두고 선거 분위기 고조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일요일
강원권 경선 결과 발표를 끝으로
대선 주자를 최종 선출합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주에
대선 후보를 확정지을 예정인데요.

대선 후보 결정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강원도에서도 선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대법원장과 대법관의 얼굴 사진에
'대법원 경고', '대선 개입 멈춰' 등의
메시지가 적혀 있습니다.

강원촛불행동이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조희대 대법원장과 사건의 주심인
박영재 대법관을 규탄하고 나선 겁니다.

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원장이 서둘러 이 사건을 회부한 건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선 개입이라 주장했습니다.

이길재 / 강원촛불행동 공동대표
"대법원의 이러한 처사는 내란세력을
제압할 차기 정권 등장을 막기 위한
사법 쿠데타로 읽힐 수밖에 없다."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당연한 사법 절차라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아내가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춘천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김 후보 지지자들은
대법원의 신속한 판결로 법치주의가
바로 설 수 있다며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고 나섰습니다.


김주열 / 전 춘천시의장 (김문수 후보 측)
"청렴결백, 정치권의 포청천 김문수만이
이재명을 이기고 대한민국을 살릴 것입니다."

대선 주자 확정이 임박하면서
선거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일요일
일산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에서
강원 지역 경선 결과를 마지막으로
대선 후보를 확정짓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합동연설회에 이어
당원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다음 주 중으로 최종 후보를 결정합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이인환)

 

 

*이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