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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맞닿은 세 명의 작가, 강릉시립미술관 교동관 첫 전시

강릉시
2025.04.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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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4-29
강릉시립미술관이 솔올관과 교동관으로
분리 운영된 뒤, 교동관에서 첫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동양화 기반의 자연을 닮은
김용원, 박영학, 하연수 작가의 기획 전시,
'자연이 건네는 감각의 언어' 전이
오는 6월 8일까지 이어집니다.

홍한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바다를 마주 보고 우뚝 선 실크 캔버스.

레이스를 레이어링하다 보면
어느새 물결과 닮아 있습니다.

바람의 마찰, 파도의 파장이
파란 염료와 만나,
작품은 어느새 바다가 됩니다.

강릉시립미술관이
솔올관과 교동관으로 나눠진 뒤
처음 교동관에서 열리는 전시는
바로 '자연이 건네는 감각의 언어'입니다.

동양화를 기반으로 한
김용원, 박영학, 하연수 작가의 작품은
자연과 닮은 듯 다른 듯
각자의 개성을 드러냅니다.

[김지영/관람객]
"그리시는 화풍이나 스타일이 다르시긴 한데, 저 작품처럼 아주 디테일하게 선을 아주 상세히 하신 분들도 계시고 색으로 한 눈에 느낌을 줘서 색 차이를 둬서 편안함을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색면회화를 보듯
한지 위 색감을 머금은 돌가루는
다소곳하게 자연의 온화함을 전해줍니다.

청남색의 강렬한 하늘과 붉은 노을,
유려한 산세는
한국의 자연을 고스란히 담아 냈습니다.

흑백의 농담과 숯의 표현은
보고 싶은 자연을 직시하게 하며
전시 공간에 여백을 채워줍니다.

하늘을 나는 듯한 강한 새의 형상은
산세를 분리하듯 강렬함도 선사합니다.

[정효정/강릉시립미술관 큐레이터]
"이번 전시는 강릉이라는 지역이 갖고 있는 고유의 주제를 전시 기획과 연계시켜서 진행하고 있는 지역 콘텐츠 주제 전시입니다. 자연을 주제로 한 전시에서 나만이 느낄 수 있는 풍경 그리고 환경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지역 작가들의 전용 전시 공간이자
청년 작가들의 실험 공간이 될
강릉시립미술관 교동관의 이번 전시는
오는 6월 8일까지 이어집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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