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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인근 송전탑에 주민 반발.. "임시 송전탑"

2025.05.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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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5-05
춘천의 한 아파트 단지 옆에
고압전선 송전탑이 세워져 논란입니다.

인근 아파트 신축으로
송전탑을 지중화하는 공사를 하면서
잠시 세워둔 임시 송전탑인데요,

주민들은 동의 없이 송전탑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춘천시 동면 27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곳곳에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아파트 옆 공사 현장에서
고압전선 송전탑을 설치하자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선 것입니다.

최순순 / 송전탑 인근 아파트 주민
"위험하지. 여기 (설치)돼서
저기 (단지 사이)로 넘어가는데...
아니 그러면 우리한테 이거 (동의)라고
찍어야 할 거 아니에요, 물어보고.
그러고는 무조건 한다고.
우리는 알지도 못했어요. 어제 알았어요."

설치가 예정된 송전탑은 높이 59미터로,
15만 4천 볼트 규모 고압 시설입니다.

송전탑과 아파트 사이 간격은 27m.

송전탑을 통해 지나갈 고압전선과
아파트 단지 간격은 2m가 채 안 됩니다.


송전탑 인근 아파트 단지 놀이터입니다.
공사현장과 울타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있습니다.

반면 한전 측은
'임시 송전탑'이라는 입장입니다.

인근 송전탑 자리에
아파트 신축 공사가 진행되면서,
전선 지중화를 위해 잠시 설치해 놓은
송전탑이라는 겁니다.

공사를 위탁받은 시행사 측도
이미 지난해 11월 주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최종원 / 시행사 대표
인근에 주민들이 (설명회) 오셔서 한
얘기가 몇십 년 동안 있던 혐오시설
없어지는 거 빨리 (공사)해라. 다들
그렇게 얘기한 것 들이에요. (그래서)
협의 정도는 하겠다는 의사는 있는 거죠.

한전과 시행사는 다음 달
주민들과 한 차례 더 설명회를 열고
송전탑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기 힘들고 공론화 과정도 부족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송전탑 #춘천 #지중화 #공사 #강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