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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5-05
붉은대게는 강원 도내 수산물 어획량에서
1위를 차지하는 대표 어종인데,
최근 조업을 포기하는 근해통발 어업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으로
최대 수요처인 붉은대게 가공 업체의 수출길이 막혀 어선과 가공업체, 유통업계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데,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경제 타격이 우려됩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주일가량 바다에서 조업을 마친
통발어선이 속초항에 들어왔습니다.
35kg 정도 무게의 상자마다 얼음과 함께
붉은대게가 가득 담겼습니다.
이번 조업으로 어선 1척이 잡아온 양은
12톤가량입니다.
조업 부진으로 강원도의 붉은대게 어획량은
연간 6~7천 톤 수준으로 10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김형호 기자]
"먼바다에 나가서 붉은대게를 잡는 통발어선은
강원 동해안에만 13척 있는데, 올해에만 2척이 조업 자체를 포기한 상태입니다."
조업이 부진한 이유는
가장 큰 수요처인 냉동 가공업체의 가동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덕호/강원붉은대게 통발선주 협회장]
"많은 자원량이 확보는 돼 있는데, 국제적 정세에 의해서 수출이 잘 안되고, 어가가 예전의 1/4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잡아 온 붉은대게는
바로 양양지역 공장으로 옮겨져
가공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업체의 냉동창고에는 재고품이 가득하고,
작업량도 많지 않습니다.
[김대훈/붉은대게 가공업체]
"미국에서 관세 부과 때문에 주문이 막힌 상태이고, 재고가 많고 물건이 안 빠지다보니까
선박의 어획량 제한이 들어가서 수입이 줄고
일하는 분들도 가공시간이 줄어들다 보니까."
붉은 대게는 속초시수협 위판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직간접 종사자 천 명에 산업규모는
천억 원이 넘는 속초양양지역 대표 산업입니다.
경북 동해안도
붉은대게 산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올해부터 학교급식이나
대기업 마트에 납품하는 등의
소비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강원권 통발업계는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붉은대게를 수매나 소비 촉진을
지원할 수 있는 대중성 어종으로
선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양성주, CG:양민호)
1위를 차지하는 대표 어종인데,
최근 조업을 포기하는 근해통발 어업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으로
최대 수요처인 붉은대게 가공 업체의 수출길이 막혀 어선과 가공업체, 유통업계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데,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경제 타격이 우려됩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주일가량 바다에서 조업을 마친
통발어선이 속초항에 들어왔습니다.
35kg 정도 무게의 상자마다 얼음과 함께
붉은대게가 가득 담겼습니다.
이번 조업으로 어선 1척이 잡아온 양은
12톤가량입니다.
조업 부진으로 강원도의 붉은대게 어획량은
연간 6~7천 톤 수준으로 10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김형호 기자]
"먼바다에 나가서 붉은대게를 잡는 통발어선은
강원 동해안에만 13척 있는데, 올해에만 2척이 조업 자체를 포기한 상태입니다."
조업이 부진한 이유는
가장 큰 수요처인 냉동 가공업체의 가동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덕호/강원붉은대게 통발선주 협회장]
"많은 자원량이 확보는 돼 있는데, 국제적 정세에 의해서 수출이 잘 안되고, 어가가 예전의 1/4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잡아 온 붉은대게는
바로 양양지역 공장으로 옮겨져
가공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업체의 냉동창고에는 재고품이 가득하고,
작업량도 많지 않습니다.
[김대훈/붉은대게 가공업체]
"미국에서 관세 부과 때문에 주문이 막힌 상태이고, 재고가 많고 물건이 안 빠지다보니까
선박의 어획량 제한이 들어가서 수입이 줄고
일하는 분들도 가공시간이 줄어들다 보니까."
붉은 대게는 속초시수협 위판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직간접 종사자 천 명에 산업규모는
천억 원이 넘는 속초양양지역 대표 산업입니다.
경북 동해안도
붉은대게 산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올해부터 학교급식이나
대기업 마트에 납품하는 등의
소비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강원권 통발업계는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붉은대게를 수매나 소비 촉진을
지원할 수 있는 대중성 어종으로
선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양성주, CG:양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