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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8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영남 산불이 꺼진 뒤에도 지금까지 100건가량의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5월엔 등산객들이 늘면서
이로 의한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산림당국은 봄철산불조심기간이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산불기획 세 번째 순서, 김인성 기잡니다.
3월 28일 영남 산불이 모두 꺼진 뒤
5월 7일 기준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100건가량
전국에서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산림청의 협조를 얻어
진화헬기에 카메라를 설치한 뒤
산불 진화 현장을 촬영해봤습니다.
지난달 27일 인제군 상남면 산불 현장.
산 이곳저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민가와 1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까지
불이 번졌습니다.
출동한 헬기들이 저수지 수면 위 1m까지
접근한 뒤 호스를 통해 물을 빨아들입니다.
담수량 3천 리터를 가득 채운 뒤
연기가 가득한 현장으로 곧바로 날아가
최대한 낮게 날며 한꺼번에 물을 쏟아붓습니다.
담수지에서 수면에 최대한 근접해 물을 담고,
산불 현장에서는 최대한 낮게 날며
정확히 물을 뿌려야 하는 상황,
일출부터 일몰까지 하루 수십 번
이를 반복해야 하는데,
불길과 연기로 뒤덮여 시야가 가려진
산불 현장은 강풍까지 불기 일쑤여서
아찔한 순간의 연속입니다.
영남지역 산불이 모두 꺼진 3월 말 이후
지금까지 헬기 347대가 출동했는데
헬기 기장들은 미처 불이 다 꺼지지 않았는데도
해가 저물어 철수해야 할 때
가장 힘들다고 말합니다.
[이상우 기장/강릉산림항공관리소]
"저희가 법적으로 야간 특히 까모프 같은 경우에는 야간 진화를 할 수 없는 그런 헬기이기 때문에 그런 현장을 두고 이탈한다는 것은 저희 조종사들 입장에서는 정말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올해 유난히 많았던 대형 산불에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
산림청 상황실은 여전히 분주합니다.
산불은 초기에 진화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고,
일단 대형 산불로 번질 경우
인명피해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조덕제/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장]
"불이 안 나면 가장 좋겠지만 산불이 발생하면 초기 대응을 얼마나 잘하느냐 그 다음에 산불 방향에 맞춰가지고 주민들을 얼마나 빨리 신속하게 대피를 시키느냐..."
강원도 산불방지센터 상황실.
산림청 상황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전국의 산불 위험지역 영상을 보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영구/강원도 산불방지센터 상황실장]
"3,4월이 강풍과 건조에 의한 산불 위험이 높은 시기였다면 5월은 입산자의 부주의에 의한 산불 발생 위험이 여전히 높은 시기입니다. 마지막까지 산불을 예방하고..."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가운데
가장 큰 원인은 입산자 실화, 쓰레기 소각,
농업 부산물 소각입니다.
국민 모두가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만이 산불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란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영상취재 : 양성주)
영남 산불이 꺼진 뒤에도 지금까지 100건가량의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5월엔 등산객들이 늘면서
이로 의한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산림당국은 봄철산불조심기간이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산불기획 세 번째 순서, 김인성 기잡니다.
3월 28일 영남 산불이 모두 꺼진 뒤
5월 7일 기준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100건가량
전국에서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산림청의 협조를 얻어
진화헬기에 카메라를 설치한 뒤
산불 진화 현장을 촬영해봤습니다.
지난달 27일 인제군 상남면 산불 현장.
산 이곳저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민가와 1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까지
불이 번졌습니다.
출동한 헬기들이 저수지 수면 위 1m까지
접근한 뒤 호스를 통해 물을 빨아들입니다.
담수량 3천 리터를 가득 채운 뒤
연기가 가득한 현장으로 곧바로 날아가
최대한 낮게 날며 한꺼번에 물을 쏟아붓습니다.
담수지에서 수면에 최대한 근접해 물을 담고,
산불 현장에서는 최대한 낮게 날며
정확히 물을 뿌려야 하는 상황,
일출부터 일몰까지 하루 수십 번
이를 반복해야 하는데,
불길과 연기로 뒤덮여 시야가 가려진
산불 현장은 강풍까지 불기 일쑤여서
아찔한 순간의 연속입니다.
영남지역 산불이 모두 꺼진 3월 말 이후
지금까지 헬기 347대가 출동했는데
헬기 기장들은 미처 불이 다 꺼지지 않았는데도
해가 저물어 철수해야 할 때
가장 힘들다고 말합니다.
[이상우 기장/강릉산림항공관리소]
"저희가 법적으로 야간 특히 까모프 같은 경우에는 야간 진화를 할 수 없는 그런 헬기이기 때문에 그런 현장을 두고 이탈한다는 것은 저희 조종사들 입장에서는 정말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올해 유난히 많았던 대형 산불에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
산림청 상황실은 여전히 분주합니다.
산불은 초기에 진화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고,
일단 대형 산불로 번질 경우
인명피해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조덕제/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장]
"불이 안 나면 가장 좋겠지만 산불이 발생하면 초기 대응을 얼마나 잘하느냐 그 다음에 산불 방향에 맞춰가지고 주민들을 얼마나 빨리 신속하게 대피를 시키느냐..."
강원도 산불방지센터 상황실.
산림청 상황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전국의 산불 위험지역 영상을 보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영구/강원도 산불방지센터 상황실장]
"3,4월이 강풍과 건조에 의한 산불 위험이 높은 시기였다면 5월은 입산자의 부주의에 의한 산불 발생 위험이 여전히 높은 시기입니다. 마지막까지 산불을 예방하고..."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가운데
가장 큰 원인은 입산자 실화, 쓰레기 소각,
농업 부산물 소각입니다.
국민 모두가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만이 산불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란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영상취재 :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