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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 개발... 진척 없이 갈등과 의혹만

강릉시
2025.05.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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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5-09
강릉시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경포 일대 관광 인프라 확충 사업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분수 사업은 진척이 없고 타워형 대관람차는
권력형 비리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릉시가 경포호 수질 개선과
관광 시설 확충을 위해 추진하는
인공 분수 설치 사업.

지난해 6월 국가유산청의 조건부 가결 이후
김홍규 강릉시장은 관련 행정 절차를 마치고
3월 착공, 8월 가동 계획을 밝혔습니다.

" [김홍규/강릉시장] 2024/12/20
"내년 5월 5일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한번 운영을 해보려고 했었는데 조금 늦어질 것 같습니다. 하여튼 최대한 당겨서 8월 중에는..."

5월 현재, 분수를 포함한 경포호 수질개선
사업은 찬반 갈등이 이어지고 진전은 없습니다.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강원도의 2차 보완 요청을 받아
재보완 작업 중이고

실제 사업 가부를 결정할
도립공원위원회 심의와
국가유산청의 최종 심의도 남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호수 광장에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2천억원 대 타워형 관광 시설도
논란을 더하고 있습니다.

유사 형태인 영국 브라이튼 시 전망대가
수요 예측에 실패한 대표 사례로 손꼽히는데다

최근 사업 설명회에
건진법사 게이트 연루 의혹이 있는
사업자가 참여하면서
권력형 비리 의혹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공모 기간도 촉박해 사업자 내정설에
민원도 이어지자 일정이 8월로 연장됐습니다.

[홍진원/강릉시민행동 운영위원장]
"2천억 원 정도 규모의 사업에 대해서 현장
설명회를 갖고 60일 안에 사업 공모를 하라는 것 자체가 사실은 불가능한 사업 공모 설명회라는 것을..."

강릉시민행동은 경포 일대 모든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나섰습니다.

강릉시가 경포저류지에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면서 잔디 광장으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고

올해 1월에는 경포대 주변 배수펌프장과
홍수방어벽 등을 설치하는 종합정비계획을
국가유산청에 제출했다가 보류됐습니다.

강릉시민행동은 불통으로 일관하는
김홍규 시장을 직권남용으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진원/강릉시민행동 운영위원장]
"법률상 혹은 시행령 상 규정상 분수를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전혀 없고 따라서 결국에는 강릉시장이 결정을 했고 결정된 분수 설치에 대해 공무원들로 하여금 의무 없는 하게끔 시켰기 때문에..."

강릉시는 시민행동의 일련의 문제 제기와
각종 의혹에 대해 답변을 정리 중이라며
이르면 오는 12일쯤 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취재: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