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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피해 없도록.." 피부숍 불시점검 나선 속초시

추천뉴스,속초시,뉴스리포트
2025.05.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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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5-14
속초의 한 피부관리업체에서
14억 원 대 사기 행각은 물론
불법 피부 시술로
피부 부작용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 계속해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수십 명의 피해자가 발생하자,
속초시가 불시점검에 나섰는데요,

이아라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담당 공무원이 '메이크업'으로
영업 신고된된 업소에 들이닥칩니다.

온라인에 버젓이 '눈썹 문신'
광고를 한 업체입니다.

눈썹문신기계가 발견됐습니다.


"(눈썹문신) 문의가 들어오면 하는 건데 문의가
거의 없어서.."
<문신에 대한 거는 다 빼주셔야 돼요.>
네네 알겠습니다.
<원래 의사가 하게 돼있거든요. 문신 자체는 의
료법 위반이에요.>"

또 다른 업체에서도 눈썹문신기계가 나와
시정조치됐습니다.

업장 운영자는
"더 이상 시술은 하지 않는다"고 변명했지만,
업장에 기계를 두는 것도 단속 대상입니다.

[미용 업체 운영]
"(눈썹문신을) 메뉴판도 그렇고 (광고는)했는
데, 배웠는데 하지는 않고요.."

의사 면허 없이 하는 눈썹문신과 점 빼기,
박피 등 무면허 의료행위는
공중위생관리법과 의료법 위반으로,
최대 영업장 폐쇄에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속초시보건소가 미용 관련 업체
77곳을 대상으로 불시점검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 피부관리업체에서 수억 원대 사기는 물론,
불법 시술로 수십 명이 심각한
피부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어
재발 방지를 위해 나선 겁니다.

인증받은 미용기계로 정상영업 중인 곳에선
"문제 업체 때문에 업계에 타격이 적지 않다"며
속초시의 뒤늦은 행정에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피부 미용 업체 운영]
"(문제 업체가) 간판이 다 있잖아요 그게. 반영
구도 하고.. 크게 하고 계시길래, 속초에서도
단속 같은 게 심하게 안 들어갔던 게 의아했었
죠."

문제가 된 피부관리업체 대표는 지난 8일
14억 원을 가로채는 등 사기와
공중위생보건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수사 초기, 주로 속초 지역에서
10여 명으로 파악됐던 피해자 규모는
전국 단위, 수십 명대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업체 대표가 불법 시술 부작용으로
문제가 된 기계를 전국으로 팔아넘겼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들은 피부 부작용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준비하는 한편,

속초시를 상대로 문제의 업체를
단속하지 않은 관리소홀에 대한
배상 책임을 묻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