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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자영업자 지원 확대" vs 국힘 "중소기업 세금 인하”

뉴스리포트
2025.05.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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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5-20
강원도의 경제를 이끄는 계층은
바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각 후보들은
이들의 숨통을 틔워줄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의 공약을
김도균 기자가 비교해 드립니다.



춘천에서 15년째
중국집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지난해 말부터 손님이 너무 없어
장사를 계속 할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유기범 / 춘천시 퇴계동
"12시가 넘어가는데 손님이 2, 3명밖에
안 계시니까 오늘은 안 되는가 보다 했는데,
그게 한 3, 4주를 가더라고요.
그때부터 힘들어서 저희가 계속 마이너스가
되다 보니까 있는 직원 내보내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이재명 후보는
구조적 대책을 강조했습니다.

산재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자영업자에게 아파서 일을 못 하면
소득 손실을 국가가 일부 보전해주는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또 디지털 전환과 AI·로봇 활용 지원,
온라인 판로 개척을 통해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도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8일)
"이런 불경기에는 정부가 조정 역할을
해 줘야 하는 것이죠. 곧바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추경을 해서 서민 경기를,
내수 경기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소상공인의
현금 흐름과 자금 접근성 개선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소상공인 전문 국책은행을 설립하고,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주는 크레딧 제도 등
맞춤형 지원 방안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중소기업에는 법인세 인하와 상속세 개편,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강화로 민간의 활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도 포함됐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규제를 많이 없애서 기업이 해외로
나가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마음 놓고
사업을 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두 후보 모두 회복을 강조하지만
접근법은 다릅니다.

이재명 후보는
자영업자 사회 안전망 강화와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김문수 후보는
소상공인 공과금 절감과
법인 세금 완화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고꾸라진 지역 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공약은 무엇인지
강원 유권자들은 현실적인 해법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최정현)

*이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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