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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에 돌멩이 나오던 학식.."식중독 터질 게 터졌다"

뉴스리포트
2025.05.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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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5-20
지난 주말 원주의 한 대학교에서
교내 식당을 이용한 학생들이
식중독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전부터
학교의 식당 운영이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주성 기자입니다.


지난 18일 원주의 한 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증상자는 80여 명으로
이 중 최소 29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되는 건
평일에 제공된 학식인데,

학교 주변에 음식점이 없고 교내에서 운영되는
유일한 식당이라 피해가 더 컸습니다.

식중독 사태의 여파로 교내 식당은
운영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학교에 있는 유일한 식당 운영이 중단되면서 건물 안이 텅 비어버렸습니다. 갈 곳 없는 학생들이 찾는 건 그나마 있는 편의점인데 라면과 같은 간편식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평소에도 학식에 위생 문제가 많았다며,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입니다.

대학생(음성변조)
"벌레 나온다던가 그래서 근데 이제 항상 그런 거 사진 찍어서 어디 올리고 해도 이제 크게 바뀌는 게 없으니까 아마 터질 게 터진 거 같아요."

학생 커뮤니티에도 수년 전부터
학식에서 벌레가 발견됐다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왔고,

몇 달 전에도 학식으로 제공된
바지락칼국수에 돌멩이가 들어있었다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고가 터지기 전부터
위생이 엉망이었다는 문제 제기가
꾸준히 있었던 겁니다.

대학생(음성변조)
"위생 관련된 이야기가 계속 심심치 않게 나왔죠. 저는 본 적이 없는데, 친구들 말이나 에브리타임 같은 SNS에서는 머리카락 나온다 이런 이야기는 가끔 보이긴 해요."

이런 지적에 학교 측은
"민원이 접수되면 지속적으로 대응해왔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도
"방역과 소독을 시행하고 비대면 수업을 진행해 학생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원주시는 보존식과 상수도, 식수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식중독으로 확인되면 과태료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 사진 출처 에브리타임)
 
*이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