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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쌓이는 바닷속 모래... 선박 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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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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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5-20
강원도 일부 항구에
모래가 퇴적하는 요소는
기후변화 외에도 또 있습니다.

인위적인 요인으로
모래가 쌓이고 있다는 지적도 많아
신속한 원인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조규한 기자입니다.

바닷속에서 파낸 모래가 시멘트 화물을
처리하는 항구에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어선이 묶인 부두 아래 바닷속에도
쌓인 모래가 눈에 띕니다.

공중에서 항구 전체를 내려다보니
모래가 곳곳에 쌓여있는 게 확연히 구분됩니다.

[김진광/삼척시 정라동]
"모래가 많이 쌓이는 편이에요.
혹시나 또 상선들이 들어오게 되면
한쪽으로 붙어야 하기 때문에 좀 위험성이 있어요."

최근 모래가 갑자기 많이 쌓이자,
바닷속 모래를 준설하는 일도 잦아졌습니다.

[조규한 기자]
"삼척항 일대에 예전보다
모래 퇴적이 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원래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곳이어서
모래가 잘 쌓이는 데다
기후 변화로 파도 흐름과 세기가 달라져
모래 퇴적이 심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어민들은 인근에 발전소를 세우면서
인위적으로 바다에 구조물을 만든 게
모래 퇴적에 더 영향을 줬다고 말합니다.

[정보경/삼척시 오분동]
"발전소 공사로 인해서 모래의 준설량이
훨씬 더 현저하게 늘었다는 거죠.
삼척항이나 오분항의 하천을 보더라도
현저하게 눈으로 드러나고 있어요."

강원도에 따르면,
해당 공사에 앞서 실시한 환경영향평가에서는
이같은 모래 퇴적이 예측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전 환경영향평가를 거친 공사라고 하더라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김인호 교수/강원대 그린에너지공학과]
"우리가 지금 예측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이라고 하는 것은
한계점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최근에는
모니터링을 한다든가,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과학적 접근을 하게 되는 겁니다."

강원도는 오는 11월까지
삼척항 일대에서 바닷속 모래를 우선 파내고,
모래 퇴적 추이를 더 지켜본 뒤
추가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영상취재 :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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