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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5-20
요즘 동해안 항구에는
어선들이 조업을 나서거나
항구로 돌아올 때마다 한쪽으로 바짝 붙어서
운항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항 입구에 모래가 가득 쌓여
배가 모래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인데
워낙 사안이 심각해
강원도는 기존 예산에 급히 도비를 추가해
준설 사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김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업을 마친 어선 한 척이 항구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항 입구를 지날 때
방파제 쪽으로 바짝 붙어서 운항합니다.
항 입구 쪽에 모래가 가득 쌓여
어선 한 척이 간신히 지나갈 공간만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김재호 / 선장]
"저 빨간 등대 쪽으로 바짝 붙지 않으면 다 걸려버려. 다 걸리면 밑에 선조 용골하고 프로펠러가 다 작살나버린다고. 그러면 이 하얀 등대 쪽으로 붙었다 그러면 배가 얹어져 버려 가지고 못 나가."
이곳에서는 최근 몇 달 새 쌓인 모래 때문에
어선 바닥이 파손되거나,
기관이 고장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권현섭 / 강릉 안인진2리 이장]
"선체도 파손되고, 스크류도 파손되고... 아마 여기 안인항 같은 경우는 아마 몇 분이 그런 피해를 본 사례가 있습니다. 최근하고 올겨울이죠. 1월, 2월달에..."
양양 인구항도 사정은 마찬가지.
항 입구 쪽에 가보니
모래가 높이 쌓여 있습니다.
강릉 영진항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모래가 쌓여
물 깊이가 30cm가 채 되지 않는 곳이 많고,
하늘에서 내려다봐도 항 입구 한쪽 편만
모래가 쌓여 하얀색을 띱니다.
강원도는 올해 당초예산에 10억여 원을 세우고 준설이 시급한 곳을 조사했는데
워낙 심각한 곳이 많아 재난관리기금에서
급히 5억여 원을 추가 마련했습니다.
결국 강릉 안인과 영진, 삼척 신남, 고성 오호, 문암1리, 봉포, 초도, 양양 기사문, 후진,
오산, 인구항의 11곳에서
긴급 준설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조상현 / 강원도 어촌어항팀장]
"토사 매몰 어항에 대한 준설 예산을 금년도 10억 원 정도 확보를 하고 있습니다만 이 예산으로는 사실 강원도 전체 어항에 대한 준설을 다 하기는 어렵습니다. 저희가 재난기금을 긴급 투입해서..."
강원도는 기후 변화와
종잡을 수 없는 높은 파도가 자주 발생하면서 갈수록 항구 안쪽에 모래가 쌓이는 속도가
빨리지고 있다며 어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항구 기능을 되살리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영상취재 : 김종윤)
어선들이 조업을 나서거나
항구로 돌아올 때마다 한쪽으로 바짝 붙어서
운항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항 입구에 모래가 가득 쌓여
배가 모래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인데
워낙 사안이 심각해
강원도는 기존 예산에 급히 도비를 추가해
준설 사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김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업을 마친 어선 한 척이 항구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항 입구를 지날 때
방파제 쪽으로 바짝 붙어서 운항합니다.
항 입구 쪽에 모래가 가득 쌓여
어선 한 척이 간신히 지나갈 공간만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김재호 / 선장]
"저 빨간 등대 쪽으로 바짝 붙지 않으면 다 걸려버려. 다 걸리면 밑에 선조 용골하고 프로펠러가 다 작살나버린다고. 그러면 이 하얀 등대 쪽으로 붙었다 그러면 배가 얹어져 버려 가지고 못 나가."
이곳에서는 최근 몇 달 새 쌓인 모래 때문에
어선 바닥이 파손되거나,
기관이 고장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권현섭 / 강릉 안인진2리 이장]
"선체도 파손되고, 스크류도 파손되고... 아마 여기 안인항 같은 경우는 아마 몇 분이 그런 피해를 본 사례가 있습니다. 최근하고 올겨울이죠. 1월, 2월달에..."
양양 인구항도 사정은 마찬가지.
항 입구 쪽에 가보니
모래가 높이 쌓여 있습니다.
강릉 영진항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모래가 쌓여
물 깊이가 30cm가 채 되지 않는 곳이 많고,
하늘에서 내려다봐도 항 입구 한쪽 편만
모래가 쌓여 하얀색을 띱니다.
강원도는 올해 당초예산에 10억여 원을 세우고 준설이 시급한 곳을 조사했는데
워낙 심각한 곳이 많아 재난관리기금에서
급히 5억여 원을 추가 마련했습니다.
결국 강릉 안인과 영진, 삼척 신남, 고성 오호, 문암1리, 봉포, 초도, 양양 기사문, 후진,
오산, 인구항의 11곳에서
긴급 준설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조상현 / 강원도 어촌어항팀장]
"토사 매몰 어항에 대한 준설 예산을 금년도 10억 원 정도 확보를 하고 있습니다만 이 예산으로는 사실 강원도 전체 어항에 대한 준설을 다 하기는 어렵습니다. 저희가 재난기금을 긴급 투입해서..."
강원도는 기후 변화와
종잡을 수 없는 높은 파도가 자주 발생하면서 갈수록 항구 안쪽에 모래가 쌓이는 속도가
빨리지고 있다며 어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항구 기능을 되살리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영상취재 :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