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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에 쌓인 모래 '반출' 지연... 어민 불편

추천뉴스,삼척시,뉴스리포트
2025.05.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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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5-21
동해안 항구에 모래 퇴적이 심해져
선박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소식을
어제(20)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일부 항구에서는
물 속에 쌓인 모래를 파냈지만,
모래 반출이 늦어져
어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자입니다.


삼척항과 인접한 오분항입니다.

어선을 묶어둔 부두 인근에
모래 더미들이 쌓여 있습니다.

최근 물 속에 모래가 많이 쌓이자
어선들의 안전 운항을 위해
삼척시가 준설한 뒤 쌓아둔 겁니다.

[정보경/삼척시 오분동]
"이게 일반 모래하고 좀 다릅니다.
입자가 고운 얇은 모래라서 빨래, 미역 건조,
그다음에 집 안으로 날아오는 모래, 먼지들이 셀 수 없습니다. "

오래전 쌓아둔 모래 더미에는
잡풀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자]
"이 넓은 해변에 바닷속에서 준설한 모래가
이렇게 어른 키만큼 쌓여 있지만,
외부 반출은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곳인데
몇 달 전부터
국가 하천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삼척시가
다른 곳으로 쌓아둔 모래를 가져가려면
관리 주체인 원주지방환경청과
먼저 협의를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하천으로 지정된 곳에서 파낸 모래를
바닷속에서 파낸 모래처럼
침식 해변에 갖다 놓기가 애매한 실정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염분 등이 섞인 이곳의 모래를
일반 하천 모래처럼 사토장으로 보내
처리할 수도 없어 삼척시는 고민입니다.

[홍영기/삼척시 어촌신활력팀장]
"오십천의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 해역으로서 특수성이 있다 보니까,
그런 부분을 원주지방환경청이랑 협의해서
민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어민들의 요청으로
삼척 오분항 일대에서
긴급하게 파낸 모래량은 연간 400~600톤,

어민 불편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법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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