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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국' 재료 참모자반, 강원도 첫 인공 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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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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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6-06
온대성 해조류 모자반은 제주도에서
많이 먹는 '몸국'의 재료가 되기도 하는데요.

강원 앞바다에도 제법 서식하고 있는데,
강원도가 참모자반을 인공으로 배양하고
바다에 이식하는 사업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언더더씨,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원 양양의 천년고찰 낙산사 앞 바다.

바닷속에 들어간 취재기자의 눈 앞에
해조류 숲이 펼쳐집니다.

이 가운데 1m 넘게 우뚝 솟은 것부터
좌우로 넓게 펼쳐진 갈색 해조류들이 보입니다.

온대성 해조류인 '모자반'입니다.

그동안 제주도나 남해에서 많이 자랐는데,
강원 바다에도 서식 개체가 늘고 있습니다.

모자반 주변에는 다양한 어류가 서식합니다.

이날 쫄복이라 불리우는
'복섬' 치어떼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김형근/강릉원주대 해양생태환경학과 명예교수]
"모자반은 연안 바다에서 생물 개체가
큰 해조류라서, 우리가 사는 아파트에
사람이 사는 공간처럼 여러 가지 어패류들이
사는 서식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강원도는 모자반 가운데 몸국 같은
식용 재료로 쓰이는 '참모자반' 배양 사업을
올해 처음 시작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강원 고성 등의 참모자반에서
채취한 종자를 실내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총 길이 1,300m의 실에
종자를 촘촘하게 부착해
각 개체마다 10cm씩 배양하는 게 목표입니다.

[조재희/강원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 패?조류팀장]
"6~10월까지 양성된 모자반을 바다 암반이나
인공 어초에 감아서 생태적 확산에 대한
모니터링도 함께 할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참모자반으로 바다숲을 조성하면
기후 변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합니다.

해조류 숲 1ha를 조성하면
연간 3.4톤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데
이는 같은 면적 30년생 소나무 숲의
약 3분의 1에 해당합니다.

강원도는 참모자반 증식 사업을
오는 2029년까지 5년 동안 진행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영상취재 김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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