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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6-09
곧 장마철인데,
재해 위험이 있는 공사장들이 적지 않습니다.
삼척의 한 학교 신축 공사 현장에서는
허술한 안전시설 때문에
주민들이 반년 넘게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자입니다.
건물 2층 높이의 학교 신축 공사장
안전 울타리가 강한 바람에 들썩입니다.
작업 인부들이 급하게 다가가,
안전 울타리에 걸쳐진 천막을 당겨봅니다.
한 달여 뒤, 안전 울타리는 더 보강됐고,
바람이 통과하도록 시설을 일부 변경했습니다.
하지만 반년이 지나도록,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현철/ 인근 주민 자녀]
"이제 장마철이고, 태풍도 오고 그러는데,
거기에 대한 안전 사전 작업을 지금 이쪽에서 안 하고 있어서, 그런 것들이 가장 염려스럽습니다."
일부 주민은 설계대로 안전시설을
세우지 않았고, 현장 관리도 부족했다며
부실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인근 주민들은 기존 학교 건물을
해체하고, 땅에 구조물을 박는 과정에서
주택 균열 등의 피해도 입었다고 주장합니다.
[김영자 / 인근 주민]
"어느 날 보니까 이렇게 됐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무너지면 어떡하나 그런 생각...(집이 원래 연약한가 보죠?)
네, 이게 흙 블록으로, 옛날에 흙모래로
다 찍어서, 그래서 겁이 나지..."
삼척교육지원청은 올해 말까지
187억여 원을 들여, 도계 지역에
7학급 규모의 중학교를 새로 지을 예정입니다.
그런데, 인근에 낡고 오래된 주택들이
모여있다 보니, 주민들이 불안과 피해를
계속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시공업체와 감리업체는
위험 시설을 보강했지만,
주민 의견이 조금씩 달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래픽] 발주처인 삼척교육지원청도
규정에 맞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장 지도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민들의 고충을 파악해
시공업체에 해소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마철이 다가온 만큼
공사장 안전 관리에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
재해 위험이 있는 공사장들이 적지 않습니다.
삼척의 한 학교 신축 공사 현장에서는
허술한 안전시설 때문에
주민들이 반년 넘게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자입니다.
건물 2층 높이의 학교 신축 공사장
안전 울타리가 강한 바람에 들썩입니다.
작업 인부들이 급하게 다가가,
안전 울타리에 걸쳐진 천막을 당겨봅니다.
한 달여 뒤, 안전 울타리는 더 보강됐고,
바람이 통과하도록 시설을 일부 변경했습니다.
하지만 반년이 지나도록,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현철/ 인근 주민 자녀]
"이제 장마철이고, 태풍도 오고 그러는데,
거기에 대한 안전 사전 작업을 지금 이쪽에서 안 하고 있어서, 그런 것들이 가장 염려스럽습니다."
일부 주민은 설계대로 안전시설을
세우지 않았고, 현장 관리도 부족했다며
부실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인근 주민들은 기존 학교 건물을
해체하고, 땅에 구조물을 박는 과정에서
주택 균열 등의 피해도 입었다고 주장합니다.
[김영자 / 인근 주민]
"어느 날 보니까 이렇게 됐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무너지면 어떡하나 그런 생각...(집이 원래 연약한가 보죠?)
네, 이게 흙 블록으로, 옛날에 흙모래로
다 찍어서, 그래서 겁이 나지..."
삼척교육지원청은 올해 말까지
187억여 원을 들여, 도계 지역에
7학급 규모의 중학교를 새로 지을 예정입니다.
그런데, 인근에 낡고 오래된 주택들이
모여있다 보니, 주민들이 불안과 피해를
계속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시공업체와 감리업체는
위험 시설을 보강했지만,
주민 의견이 조금씩 달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래픽] 발주처인 삼척교육지원청도
규정에 맞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장 지도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민들의 고충을 파악해
시공업체에 해소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마철이 다가온 만큼
공사장 안전 관리에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