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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출하, 이제 로봇이 사람 대신한다

뉴스리포트
2025.06.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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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6-17
영월에서는 앞으로 토마토 출하를
로봇이 담당하게 됩니다.

그동안 수작업이 필수였던 선별과 포장 등
모든 과정에 자동화 설비가 도입된 건데요.

일손이 부족한 농가는 부담을 덜고,
빨라진 출하로 소득 증대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널따란 건물 내부에
흡사 공장 라인을 연상하게 하는
기계들이 들어섰습니다.

농가에서 들여온 토마토가
박스째 컨베이어 벨트 위로 올라가고
하나하나 선별 과정을 거칩니다.

마지막에는 토마토 박스가 자동으로 포장되고
사람이 아닌 로봇이 적재까지 마칩니다.

영월에 새로 들어선
스마트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입니다.


"이번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영월에서는 토마토 출하 전 과정에서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게 됩니다."

영월에서 올해 57개 농가 2천 5백 톤,
내년부터는 최대 80개 농가 4천 톤 이상을
출하하게 됩니다.

농산물의 이력을 생산 농가에서부터
추적할 수 있고,

재고가 부족하면 자동 발주가 가능한 데다
물량 현황을 실시간으로 데이터화한 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윤경훈 과장 / 영월 한반도농협
"생산 정보들을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저희가
원하는 데이터를 받아올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자동화·정보화된 설비로,
그간 일손이 부족했던 농업인들은
걱정을 덜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기존 출하 과정은 상당 부분
사람의 손이 갈 수밖에 없는데,

고령화된 농촌은 일손이 귀하다 보니
출하에 들어가는 노동력이라도 아껴야
농가에서 생산 인력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토마토의 경우 덜 익은 푸른 토마토가
이미 익은 빨간 토마토에 비해 비싸게
팔리기 때문에 출하 과정이 빠른 자동화
시스템이 가격에서 유리하고,

지역 단위농협에서 농가와
전국 대형 마트를 직접 연결하는 만큼
유통 단계도 줄다 보니 농가 소득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최명서 / 영월군수
"좀 더 좋은 값에 판매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통해서 영월군 생산 농가가
소득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 발전이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고질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농촌의 풍경을
바꾸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이 기사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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